N잡러 시대, 부업으로 하기 좋은 업종 추천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직장인 중 부업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무려 77%에 달했다. 과반수가 그 이유에 대해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시행되면서 여가 시간이 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당이 줄어들어 원래 소득보다 감소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되면서 현재 직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불안감도 생기게 되고 자연스레 부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막상 부업을 시작하려고 보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먼저 본인의 장점이나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업종을 생각해봐야 하고 본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역시 꼭 고려해봐야 한다. N잡러 시대가 열린 요즘, 한 달에 두 번 월급을 받기 위해 어떤 부업이 좋을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도 있다.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니 이런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다. 하루에 1번만 하기에는 건당 2~3만 원 정도로 금액이 크지 않고 이동거리나 준비 시간도 있으니 스케줄을 잘 조정해서 하루 2~3회 정도의 결혼식을 다니는 것이 좋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로 콘텐츠를 만들어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업로드하는 유튜버 역시 직장인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이다. 영상 찍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이나 장소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직장인들의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나 먹방, 제품 리뷰, ASMR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기 좋다. 물론 처음부터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구독자 수가 많아지고 광고에 따른 수입을 만들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이미지일 수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사용해야 하는데 꼭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유료 사이트에 이미지를 등록하면 다른 사람이 이미지를 사용할 때 일정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고급 장비로 찍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사진이라면 가능하다. 예쁜 소품이나 아름다운 풍경 등도 좋고 본인이 직접 찍은 이미지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로 편집 작업을 해서 올려도 좋다.
공모전이 주로 대학생 위주의 주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도 많은 편이다. 지자체나 기업 등에서 크고 작게 열리는 공모전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대학생 공모전에 비해 상금이나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일단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건축이나 설계, IT 등 전문 분야를 다루는 것도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글쓰기나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있으니 포털 사이트에 자주 검색해보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설문조사와 같이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부업도 있다. 설문조사에 적합한 조건인지를 확인 후 해당이 되면 설문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주제나 내용에 따라서 소요시간이 달라지지만 아무리 길어도 30분 이내로 끝나는 편이다. 항목 수나 내용에 따라 금액이 다르게 책정되며 설문조사 완료 후 해당 아이디로 적립금이 쌓이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좌담회는 해당 장소에서 가서 일정 시간 참석하면 비용을 입금해준다. 날짜나 시간을 변경할 수 없기에 설문조사보다 제약적인 요소가 있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훨씬 높은 편이다.
재능 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능 판매다. 본인이 가진 재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올려놓으면 그 재능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요청하면 합당한 비용을 받고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재능이나 혹은 충분히 클래스로 열 만한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가 있는 취미나 특기도 재능 마켓을 통해 충분히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전혀 모르던 새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관계가 있는 분야나 자주 하는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다.
사이트를 만들어 쇼핑몰을 운영해보는 것도 좋지만 초기 자본도 많이 들어가고 부업으로 하기에는 꽤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쇼핑몰을 오픈하는 것보다는 SNS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의 플랫폼을 통해 간편한 전자상거래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간편한 입점 절차 때문에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임대료나 인건비 등의 고정 투자비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주로 물건을 사입해서 팔기도 하지만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할 수도 있다.
퇴근 후 밤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면 대리운전을 시작해봐도 좋다.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대리운전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데 여유 있는 밤 시간에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 그래서 무조건 일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로움도 있다. 이 얘기는 반대로 얘기하면 한 만큼 번다는 얘기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큰 수입을 기대할 수가 없다. 대리운전을 하더라도 보험료나 관리비, 프로그램 사용료 등을 내야 하니 반드시 그 금액 이상은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고 한 만큼 수입이 생겨 도전해볼 수 있는 부업 중 하나다.
최근 기업들이 대중과 아웃소싱을 합성한 ‘크라우드소싱’을 실무에 접목해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배달 업무다.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다면 쿠팡의 쿠팡 플렉스에 지원해볼 수 있다. 시장이 커진 로켓 배송과 새벽 배송을 위해 일반인을 모집하는 것인데 자신의 근처 쿠팡 배송 캠프(물류창고)에서 상품을 분류 및 수령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이다. 저녁 시간대 배달이 몰리는 음식점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송 업무를 맡기고 있다. 물론 전문 배달 업체보다 속도나 수입 부분에서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배달 일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업체에서도 계속해서 더 나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디어를 활용한 플랫폼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블로그의 파워는 여전히 막강하다. 꾸준한 포스팅을 하고 본인의 직접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검색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태그를 활용하는 등 블로그를 활성화하다 보면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이나 상품 등을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체험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야 한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는 곳도 있고 제품이나 체험 기회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대가성 포스트를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동 배너광고가 뜨는 배너 광고 시스템을 이용해 본인 블로그를 자유롭게 운영하면서 수익을 만들어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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