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ötterdämmerung
<니벨룽의 반지>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 <götterdämmerung(신들의 황혼)>은 원래 뜻으로 해석한다면 '신들의 멸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멸의 이미지가 느껴지는데요.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를 거쳐 <지그프리트>가 되어서야 지그프리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신들의 황혼>에서는 여러 우여곡절과 배신 등으로 인해 신들의 세계를 구한다는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지그프리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종착역이 정해져 있기에 더욱 장엄하고 비장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니벨룽의 반지는 거대한 서사를 마무리합니다.
(줄거리)
(해설)
지그프리트의 죽음이 등장하는 3막은 이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지그프리트의 죽음을 지켜 본 브륀힐데는 하인들에게 라인 강변에 “Starke Scheite schichtet mir dort!(저기에 장작을 쌓아라!)”고 명령하고, 지그프리트를 화장하며 비통한 심정을 토해냅니다. 약 17여분간의 절규 끝에 브륀힐데 역시 불 속에 뛰어듭니다.
더 자세한 설명과 해석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opazizi/222209933049
1980년 바이로이트 프로덕션의 Gwyneth Jones, 1992년 바이로이트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Anne Evans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