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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anhanl Jul 17. 2020

COME TO THE FUN HOME!

뮤지컬 <펀홈> 관극 후기

뮤지컬 <펀홈>을 보고 왔다.

‘레즈비언 딸의 Closet Gay(동성애를 숨기는) 아빠를 이해하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펀홈은,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의 회고록 기반 작품이다. 9세, 19세, 43세의 앨리슨 벡델이 출현한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이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ㅎㅎ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하는데, 처음이라 두리번거리며 찾아왔다.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언덕길을 올라오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입로를 제한하고 있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무대석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중블(나열) 보다 괜찮은 듯?


티켓팅 하면서 무대석이 어떤 건가 궁금했는데, 무대랑 구분되어 있어서 꽤 괜찮다! 정확하게는 무대 건너편? 무대석1열=중블1열. 의자가 좀 간이의자다. 배우들 동선 생각하면 중블보다 낫지 싶다.


펀홈 리플렛


입장줄이 무지무지 길어서 시작이 지연됐다. MD 부스랑 포토존이 입장줄이랑 동선이 좀 겹치는 것 같고..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 체크했는데 입장할 때 열 체크 왜 또 하지? 온라인 문진표 했는데 이게 캡쳐 안 뜨면 사라진다. 10분 지연 시작에, 착석 전에 암전하고 시작... 끝나고 동선 미스였다고 사과했다. 뭐 첫날이니까.


오늘의 캐스팅보드! 잘 만들었기는 한데, 너무 입구 바로 앞이라 동선이... 오른편이 객석 입구다


아역배우들 엄청나다! 무거울 수 있는 무대 분위기에 갭을 제대로 준다. 특히 9세 앨리슨 역할 유시현 배우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른 배우님들도 다들 잘하시지만, 19세 앨리슨 벡델 역의 유주혜 배우님 연기가 참 돋보인다. 멍뭉미 폭발.. 주혜 배우님은 <차미>의 미호로 뵙고, <또! 오해영>의 오해영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맞다. 사실 주혜 배우님 보러 왔다.


아역 배우들이 신나게 부른다


공연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이지만... 하이라이트는 43세 앨리슨과 아버지 브루스 벡델의 드라이브다. 사실 있을 수 없는 장면이라는 걸 감안하면.. Dear. 앨. 브루스는 아마 앨이 부러웠을 것 같다. 브루스 장면의 조명 연출에 순간 감탄했다.


MD 폰 스트랩


MD는 현재 폰 스트랩과 그래픽 노블 ‘펀홈’ 도서를 팔고 있다. 재관람 카드는 2회 차부터 발급 및 적립 가능하다.


뮤지컬 <펀홈>은 10.11까지 공연된다.


43세 앨리슨 #방진의

19세 앨리슨 #유주혜

9세 앨리슨 #유시현

브루스 벡델 #최재웅

헬렌 벡델 #류수화

크리스찬 벡델 #이준용

존 벡델 #이운재

조앤 #이경미

로이, 마크, 피트 #황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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