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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부 Oct 27. 2024

그래, 해봐야지 안다.

무엇이든 해봐야지 알 수 있다.

오늘 동생이랑 오후에 올리브영에 가서 팩을 샀었다.

나름 둘이서 고심 끝에 하나를 선택하고 집에 가던 길에

'근데 이 팩 사용하고 나서 안 맞으면 어떻게 해?'

라는 물음에

'글쎄, 그건 사용을 해 봐야지만 알 수 있는 거라 지금은 모르겠네.'

라는 답을 하였다.

정말 사용을 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물음이었고, 그 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문제였다.

문득 다시 생각해 보니 나의 삶도 그런 것 같다.

결국 무엇이든 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게 나와 잘 맞을지 안 맞을지 말이다.

난 시작도 전에 걱정이 앞서 겁을 먹고 결국 쉽게 포기해 버린 게 많았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되었다.

포기보다는 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 보아야 한다.

그래, 결국 해봐야지 알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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