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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단 Nov 12. 2024

내향인 모임장의 오프라인 모임 운영 꿀팁

밑미 리추얼 메이커 & 넷플연가 모임장의

좋은 커뮤니티 만드는 법




내향인 모임장의
오프라인 모임 운영 꿀팁




모임은 강의가 아니에요



멤버분들은 어떤 기대로 모임에 올까요? 

안전한 관계 안에서 내 이야기를 꺼내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옵니다.


모임 리더는 자기 얘기를 많이 하지 말고,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해요.


모임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좋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질문"이 중요해요.



모임에서 좋은 질문이란

▪︎ 공통의 관심사를 연결하는 질문

▪︎ 가치 판단이 없는 열린 질문

▪︎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질문





사소한 변화를 많이 주세요



다양한 대화 포맷


ex. 혼자 생각해보기, 1:1 토크, 3명 그룹 토크, 전체 대화


한 세션을 15~20분 단위로 촘촘하게 나눠서, 여러 포맷으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한 세션 안에서 최소 1번 자리를 바꿔주세요. 대화 상대가 바뀌면 다시 집중을 하게 되고, 대화의 밀도가 올라갑니다.



대화 미션으로 '경청' 유도


"대화가 끝나면 서로의 차이점을 요약해서 알려주세요."

"이번 대화에서는 가장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이 우리 그룹의 공통점을 찾아서 알려주세요."


이렇게 대화 미션을 드리면, 서로의 말을 경청하게 됩니다. 나의 이야기를 상대가 잘 요약해서 알려주면 대화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요.


내 이야기를 상대의 언어로 들으면, 분명 내 이야기인데 거리감을 두고 객관화해볼 수 있어요. 생각도 더 구체화할 수 있고요.





모임에서 다룰 주제를 미리 알려주세요



회차별 대화 주제가 있을 텐데요. 미리 단톡방에서 그 주제를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게 질문과 미션으로 안내해주세요. 깊이 생각해본 이야기일수록 대화가 깊고 풍부해집니다. 주제는 같지만 관점이 다른 여러 개의 질문을 주세요.





Giver takes All



커뮤니티는 '기버 생태계'입니다. 돈 낸 만큼, 돈 받은 만큼 주고 받으려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밖에 없어요. 눈에 보이는 상품을 주고 받는 거래가 아니거든요.


그 무엇이든 받은 것보다 더 줘야 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Giving은 "에너지를 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간과 마음을 쏟는 거죠.


"어떻게 하면 멤버 분들이 이 시간동안 더 행복할까?"


이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쏟으면, 분명 그 이상으로 돌아옵니다. 받은 것은 준 사람에게 다이렉트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A에게 받은 것을 B가 C에게, C는 D에게, 돌고돌아 다시 A가 받게 되죠. 그 과정에서 점점 불어납니다. 먼저, Giver가 되세요. 반드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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