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테크놀로지 서밋 2025 후기
저는 광고주를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좋은 계기로 AI 시대, 마케팅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AI 시대가 오면서, 가장 먼저 영향받는 밀접한 산업이 광고, 즉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정보 검색 등 핸드폰은 우리의 일상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니까요.
다양한 연사들의 강의가 있었지만 기억에 남았던 점 두 가지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늘 보고 있는 AI로 만들어진 콘텐츠들은 이미 익숙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케터나 관련 있는 업계 사용자들보다 오히려 소비자들이 ai에 대한 거부감과 불편함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너무 인위적이고 광고스러운 것들은 바로 보지 않고 넘겨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인간 마케터가 할 수 있는 일은 AI 툴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메시지를 진정성을 담아 전달하는 것. AI의 장점은 인정하되 (콘텐츠를 만들고 작업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은 그대로 살려내야 하는 것이죠.
휴머니즘, 어떻게(How) 보다 무엇을 전달할지(what), 왜 하는지(why), 만약 하면 어떻게 되는지(if) 같은 요소들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Chat GPT, Perplexity, Gemini 등과 같은 AI 툴을 활용하면서 생긴 큰 변화는 점점 검색을 키워드에서 자연어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네이버, 구글등에서 늘 검색하던 키워드에서 이제는 챗 지피티와 질문하고 답변하며 내가 궁금한 것들을 찾아낼 때까지 '대화'를 하게 되니, 검색도 자연어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그래서 마케팅에는 무엇을 접목할 수 있냐?라고 한다면, 과연 저런 대화에서 나오는 키워드들이 우리 웹 사이트에는 잘 설정되어 있을까? 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더 명확하고, 카테고리화가 잘 되어있는 키워드들이 ai가 검색 후 답을 알려줄 때 추천해 주는 페이지가 될 수 있게끔이요. (상위 페이지에 노출될 수 있게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키워드 검색은 존재하겠지요. ai가 키워드 검색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사실은 사용자가 작성한 검색 키워드의 '맥락'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검색할 때 본인의 상황에 맞춰 '욕구/고민 + 의도' 키워드를 사용하는데요. ai가 클러스터링 분석을 해서 하나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의도와 연관된 행동을 클러스터링 해서 그룹핑을 하게 되면, 해당 그룹군을 페르소나로 두고, 어? 저런 상황에서 우리 브랜드가 떠오르게 해야겠다..! 가 될 수 있죠. 명확한 그룹에 타깃 광고를 잘 매칭해 줄 수 있는 효율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