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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동료들에게 꼭 보라고 공유한 영상 - 토스다큐

오랜만에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토스 다큐멘터리 <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uMyGHuxvOM&t=11s


최초로 영상을 본 지 한 2주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핀테크라는 말이 사전 속에만 있는 단어가 될 것 같다.



어려웠던 금융 서비스를 

토스 같은 스타트업의 멤버들이 

기술을 활용해서 쉽게 만든 걸 가지고 

우리가 '핀테크' 핀테크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만 지나면..? 

이제는 그 자체가 'norm', '당연한 것'이 되는거죠.


그러면 '핀테크'라는 말도 거의 안 쓰게 되겠네요 정말..

너무 당연하게 개개인 모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상에서 쓰게 된 지금, 

우리 입에서 '클라우드'라는 말을 거의 안 쓰는 것처럼요. 


그만큼 지금의 이 금융의 '편리함'이 

전국민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토스팀의 포부가 느껴졌어요. 



영상을 보고 난 뒤에, 

'아 이거 꼭 보라고 해야겠다' 싶었던 사람이 두 사람 있었는데요


한 사람은..아이러니 하게도.. 저희 엄마입니다. 

보는 내내... '아 이거 엄마께 꼭 보여드려야겠다.' 싶었어요. 


첫째는,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둘째는, 

세상을 이렇게 바꾸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모님들은 IT업계에서 내놓는 앱들은 간간히 쓰시지만, 

그걸 만드는 회사의 문화나 그 개인에 대한 상이 그려지지 않으실거거든요. 


토스의 다큐에 나오는 스피커 한분한분이 스타트업계의 가장 이상적인 표본의 역할을 해준다고 느꼈어요. 모두가 오너십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객의 편리함에 집착했기 때문에, 또 회사의 문화가 이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쓰는 토스 같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추신.. 엄마께 카톡으로 보내드렸지만.. 엄마는 어찌 그렇게 빨리 아시고, 이미 보고 계셨던건지..ㅋㅋㅋㅋ


영상을 보고 난 뒤에, 

'아 이거 꼭 보라고 해야겠다' 싶었던 두번째 사람은, 

바로 PO (Product Owner)로 일하는 동료와 PO를 지망하는 지인들입니다. 


저도 지금 회사에서 PO로 일하고 있어서 더 와닿는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걸 보고 나면, PO로서의 면모를 한편의 스토리로 볼 수 있더라고요. 


다큐를 보고 처음 알았는데, 

토스의 첫 시작은.. 초기 멤버 5명이 전국에서 고객들을 만나면서 '뭐가 불편하세요?'를 물어보고 다닌거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거여도 좋고, 큰 거도 좋고, 고객이 느끼는 그 '불편'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 그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많은 경우.. (저도 자주 그런데) 만들려하는 서비스 (솔루션)의 상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고객의 '문제' 자체는 덜 고민하는 것 같아요. 

순서가 반대인데 말이죠. 

다시 한번 스스로를 리마인드하는 기회였어요. 


또 초창기부터 토스에서 PO로 일하셨던 유리님이 나와서 공유해주신 에피소드는 PO가 얼마나 프로덕트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꼭 보시길..)


이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멤버들 중에서는 실제 PO (Product Owner)포지션으로 일하는 분도 계셨지만, 아닌 분들도 계셨는데요. 개발자분들도 계시고, 비즈니스 쪽도, 디자인 쪽도 계셨어요. 그런데, 제가 듣기에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두 'Owner'였어요. 



이런 부분들 이외에도, 토스 다큐는 그 자체로 좀 신선한 시도였다는 부분에서 흥미로웠어요. 

'좀 다르다' 라고 느껴지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좀 더 있는 그대로 보고 싶은 분이나 PO로서의 일을 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회사를 외부에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이나 포맷을 고민하는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추신. 

마지막에 나오는 NG 영상 꾸러미는 꼭 보세요! 

여기 출연하시는 분들이 다 너무 '먼 사람'이라고 느껴졌더라도, 갑자기 인간적이고, 친근해질거에요. :) 


토스로부터 다큐 시사회 참석 등을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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