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갈대의 철학 Apr 29. 2026 brunch_membership's
눈물의 소야곡
- 너의 눈물 나의 눈물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비가 내린다
가녀린 봄비가
따뜻한 봄날
봄 햇살 아래
우산을 받쳐 들고
들녘을 거닐던
당신의 모습과 닮았다
봄비에 젖어드는 마음
지난 이별의 기억이
빗물처럼 스며든다
오늘 같은 날
흥원창 길을 걷노라면
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실루엣의 원피스가
애처롭게 흐느끼듯 춤을 추고
자전거를 함께 타고
그 길을 끝없이 달리던
나는 아직도
그 길 위를 걷고 있다
봄바람에 하늘져 내리는 비는
우산을 쓴 듯 만 듯
몸과 마음을 적셔오고
소리 없이 내리는 비는
당신의 눈물
천둥처럼 요란하게 쏟아지는 비는
나의 눈물
그리고
저 강물 따라 흐르는
눈물의 소야곡은
지난날 우리 함께 불렀던
사랑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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