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유럽 생활에서 느낀 대한민국에 대하여
우리나라도 대단한 나라다
문화를 선도한다 경제력이 뛰어나다
한국에서 사 온 초코파이를 나눠먹고 싶어서 오피스 비서에게 이것 좀 잘 보이는 곳이 둬달라고 갔더니 빵셔틀(?)을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렇게 빵셔틀을 하러 가던 중 같은 오피스에 있는 직원이 갑자기 질문이 있다더니 나를 불러 세웠다
그 질문은 자신의 딸이 요즘 K-POP, K-DRAMA 모든 한국 문화에 푹 빠져있어서 한국으로 홈 스테잉을 가고 싶어 한다는 말이었다. 정보가 있으면 좀 공유해달라고 했다. 딸을 정말 사랑하시나 보다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뿌듯했다. 괜히 K-POP 하는 거 아니구나 싶었다
포르투 여행할 때는 저만치에 떨어져 있는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들이 안녕하세요 크게 하고 부끄러운 듯 가버린 기억
집으로 가려고 트램을 기다리는데 어느 독일 여자애가 카카오톡을 하고 있어서 너무 놀라서 너 왜 카카오톡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니 자신이 슈퍼주니어 8년째 골수팬이라고 했던 일
홈 파티를 하러 멕시코 친구 집에 놀러 갔더니 틀어달라고도 안 했는데 빅뱅 투애니원 노래 틀고 따라 불렀고 옆에 있던 호주 친구는 자신의 동생의 꿈이 한국 남자 사귀는 거라고 했었던 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때 K-POP 공연이 있다고 말이 많던데 괜히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잘 먹히니까 그런 게 아닌가 물론 우리나라에 보여줄 만한 더 좋은 것들도 많지만
이런 경험이 반복되니 한국이 더 자랑스럽고,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분단 이후 역사는 길지 않지만 빠르게 발전했고 문화적으로도 어디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대륙을 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도 대단한 나라다
이건 좀 아쉽다
세간에 '관계 디톡스'라는 말이 유행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만성적인 성인병이나 나쁜 생활습관의 출발점은 스트레스다. 그리고 한국인의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간관계 때문이다. 특히 한국 사회는 관계 사회이기 때문에 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서울 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관계사 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얽히고설킨 한국 사회는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대하다. 친밀하고 격이 없는 한국의 이런 관계 사회를 보고 너무나도 좋은 문화라고 칭찬하는 외국인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안 좋은 면도 있겠다. 한국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우리는 남을 너무 의식한다." 동아시아권 국가와 서양 국가의 가장 큰 차이는 관계 사회와 개인주의 사회의 차이이다. 앞서 언급한 관계 사회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는 느낌이 다르다. 개인의 자유와 가치를 인정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직접 살아보니 꼭 그런 것 같지만도 않지만, 그래도 관계 사회에서의 오지랖보다는 훨씬 덜하다.
그런 관계주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자기 애♥"라고 박민수 의학박사는 말한다. 자신이 행복한 일에 더 투자하고, 주변의 관계들을 어느 정도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관계 사회와 개인주의 사회가 적절히 조화된다면 좀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에게 우리나라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