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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승헌 Apr 10. 2017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브랜드(3)

Definition : 브랜드와 브랜딩은 무엇인가?


Introduction : 브랜드가 왜 중요한가?

Definition : 브랜드와 브랜딩 과연 무엇인가?

Process

Project 


Definition :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 : 이름을 붙이다.


 브랜딩, brand에 ing라는 진행을 의미하는 접미사가 붙어있는 형태이다. 있는 그대로를 해석한다면 브랜드를 만드는 행위이다. 사전에 브랜딩을 검색해서 본다면, '이름을 붙이다'라는 뜻이 나온다. 과연 여기서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조금 낯선 시각에서 '이름'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이름 : 타인과 나를 구분해주는 고유의 정체성.


 소재목이 살짝 이상하다. 이름이 타인과 나를 구분해주는 고유의 정체성이라니. 그렇다면 나와 동명이인은 나와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우리의 '이름'이라는 기호에는 기호를 표시해주는 기표(Signifier)와 기호의 의미를 나타내는 기의(Signified)가 있다. 같은 '승헌'이라는 기표를 사용할 지라도, 각각의 '승헌'은 다른 기의를 가지게 된다. 이름은 어떻게 붙여지는 지보다, 어떻게 불려지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의 정체성은 어떤 기의를 가지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다시 사전적 정의로 돌아가 보자. 처음 이름이 붙여진 때, 대상에겐 기표와 기의, 두 가지 요소가 생긴다. 하지만 이때의 이름은, 자신의 것. 타인과 상호작용이 없는 1인칭의 이름이다. 온전히 이름을 붙이는 사람의 관점만이 들어가 있는 이름이다.


현대적 정의 : 관계를 구축하다.


관계(Relationship)란, 둘 이상의 개체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름이 1인칭으로 남 겨지 있지 않는다. 현대적 정의에서 브랜딩은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이다. 이 브랜딩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자신의 정체성이 회사의 철학이 될 것이고 타인은 소비자가 될 것이고 상호작용은 회사와 소비자가 만나게 되는 모든 행위일 것이다. 이런 상호작용 속에서 어떤 관계가 구축되는지에 따라서, 이름은 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며, 이 의미는 계속 변화할 것이다. 관계의 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변화가 이루어진다. 즉 브랜딩이란 변화하는 요소이다.


위에 있던 사전적 정의와 현대적 정의를 고려하여 나는 다음과 같이 브랜딩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통하여 타인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한 브랜드에 대한 정의를 참고하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이다.

나는 브랜드가, 시작은 회사(company)에서 시작하지만, 소비자(customer)로부터 변화를 거쳐, 소비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회사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때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것이 가치(value), 특히 회사 고유의 정체성 (Identity)에서 오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포스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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