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도 좋아했지만 저는 디지몬파입니다!
[페북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분이 포켓몬에 대한 짧은 감상을 올리셔서 디지몬에 대한 짧은 감상을 올려본다]
나는 생각해보면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상세계를 굉장히 좋아했다. 대학원도 인공지능보단 VR/AR에 대한 관심으로 들어갔고. (역시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를..)
기기를 통해 다른 세상으로 접속한다는 디지몬의 세계관은 마음을 콕콕 건드린다. 어딘가 환상적이기도 하고, 나만의 펫(?)이 커스터마이징되는 것도 괜스레 몽글몽글하다. 사실 디지몬 뿐만 아니라 비슷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은 클리셰 덩어리라도 무조건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기술을 보고 있으면 무지무지 설렌다. 미래 기술이 동심을 자극하는 모순적이고도 재밌는 상황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다 어린시절 꿈꾸던 세상이 오길 (자신도 모르게 꽤나 간절히) 기다리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다들 루다에게 야박하기도 따뜻하기도 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