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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엠 Mar 25. 2022

친절을 권하는 사회

최근에 내가 가장 빈번하게 소셜 미디어 가운데 N사에서 운영하는 마이플레이스가 있다. 처음엔 영수증 인증하고 받는 소소한 리워드 때문에 꾸준히 이용하다가 근래엔 짧게나마 리뷰를 남기는 일에 재미가 붙었다.


영수증을 발행하는 어디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지만. 나는 주로 다녀온 식당과 그날 먹은 메뉴에 대해서 글을 쓴다. 그러면서 나의 행동에 대해 특이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나도 처음 가보는 식당은 다른 이들의 리뷰부터 읽어보고 간다. 그렇게 선별해서 간 곳임에도 제일 먼저 만난 그곳의 직원이나 사장님의 얼굴 표정과 태도부터 살피고 있었다. 일단 부드럽고 친절한 말씨인지 내가 메뉴를 고르는 과정을 배려심 있게 돕는다던지.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러우면 음식에 대해서도 기대가 되고. 음식까지 맛 좋으면 다음에 지인들과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요즘같이 장사하기 힘들 때도 정말 장사가 잘 되고 평가가 좋은 식당은 내 경험 상 반드시 친절했다. 물론 음식값에 친절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고갱님은 어우. 나도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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