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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Apr 12.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408-0411

책방일기 0408


 오전엔 납품이 있어 분포도서관에 먼저 들렀다. 검수를 마치고 날씨가 괜찮길래 걸어서 출근을 했다.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까지를 읽었다. 원래 읽어야 할 책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는데, 책은 역시나 딴 짓으로 읽을 때 더 잘 읽힌다. 조만간 재밌는 일이 또 하나 생길지도 모르겠다.


 책방일기 0409.

 "죽음의 수용소에서" 비대면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아우슈비츠의 극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꿈,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자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로 독서모임 일정 하나를 고정하게 되었다.

 책방일기 0410

 아침에 청년정책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했다. 작년과는 다른 사람들과, 작년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문화예술이 어떻게 지역에 있는 개인에게 닿을 것인가. 이 고민을 해결할 플랫폼과 공간이 필요하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같은 마음이었다. 올해도 괜찮은 사람을 몇 명 건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방일기 0411


 낮에 잠깐 출근을 했다. 책방 정리도 하고, 필요한 서류 처리도 알아보고, 청년 커뮤니티 활동하는 친구와 함께 심야책방 기획을 조금 더 구체화했다. 어쩌면 책방보다 콘텐츠 생산기지같은 이름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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