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 비콘그라운드에서 열린 북마켓에 참여. 열두 개 책방이 함께 진행했고, 날씨도 좋았고, 지인들도 많이 찾아왔다. 커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주중에 다른 일을 이따금 서점에 와서 작업하시는 진우 형님이 짐 나르는 걸 도와주셔서 나름 수월하게 정리작업을 할 수 있었다. 책은 적게 들고 갔지만 나름 실속있게 팔렸고, 뭔가 작업할 수 있을 연결고리들이 보이는 시간이라 좋았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아도 하나가 제대로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이라 속이 후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