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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Feb 21. 2019

제주 탐험 - 남원 큰엉, 위미리, 쇠소깍, 오설록

제주살이 백 일흔 하루 190221

오늘은 아들들과 남쪽으로 제주 탐험에 나선다.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바닷가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 산책길.

올레길 5코스인데 걷기 좋고 무척 멋진 길이라

형제님들 모시고 왔다.


오른쪽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

정말정말 추장 얼굴이다!


걷고 있는데 사진가 아저씨가 우리 막내를 부르신다. 저기 지붕 꼭대기에 수컷 송골매가 있단다.

해안가에 암컷이 있어서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암컷 송골매 사진까지 찾아서 보여 주신다.


어머나 세상에,,,

너무 신기하고,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그 다음부턴 아이들이 새를 유심히 보기 시작한다.

귀여운 녀석들.

놀이터에서 잠깐이라도 놀고 싶은 9세 어린이.



남원에서 가까운 위미리 동백 군락지를 찾아간다.

와랑와랑은 오늘도 패스.

다음에는 꼭!!!



인스타 사진에 나오는 동백 군락지를 찾았다!

얼마 남지 않은 동백꽃과 함께 겨우 찍은 단체사진.



아침을 빵에 쨈발라 먹고 나왔더니

배고프다는 아이들. 여지껏 먹은 과자는 뭐니?

폭풍 검색으로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중화요리집 아서원으로 간다.이른 점심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먹는다. 도착하니 11시. ㅋㅋㅋ

자장면도 찰지게 비비는 둘째.

맨 왼쪽은 짬뽕.

비실비실해 보이는 비주얼인데 국물이 아주 맛있다.

둘째가 채소 국물 맛이 나서 별로라고 하는 걸 보면 몸에 좋은 채소가 듬뿍 들어간 것이 틀림 없다.


탕수육도 맛있고 짬뽕이 특히 맛있다.

군만두와 탕슉 남은 것은 포장해서 나옴.

간식으로 냠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은 맛.



만족스러운 식사 후에는 쇠소깍으로 테우를 타러 간다. 올레길 5, 6코스 리뷰 중. ㅎㅎㅎ

뽀뽀 바위.

선장님이 설명을 아주 재미나게 해주신다.

신난 둘째의 적극적인 리액션에

돌아갈 땐 둘째에게 부선장을 맡기겠다며,,,

테우를 끌게 해주신다.

열심히 테우를 끄는 둘째.ㅋㅋㅋ

상인지 벌인지 아리송하다.


테우를 정박한 후

선장님과 부선장의 다정한 기념사진.


테우를 끌어준 감사의 인사로 선장님이 주신 선물.

엄청 크고 맛있는 레드향 5개.


쇠소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네~ ^^





큰 아이의 요청으로 오설록으로 간다.

녹차를 사고 싶다는 큰아들.

오설록에 가는 길에 초등 아이들이 잠들었다.

얼른 오설록 차밭 어반스케치.

100번째 어반 스케치!!!

올레~~ ^^

간식이 다 없어지기 전에 사진부터 찍자.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다!

오늘 먹은 간식까지 그려 넣고 완성~ ^^


그림이 온통 초록이다.

큰애가 세작을 마셔보고 싶다며 고른다.

뉘집 아들인지 수준이 높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산방산 탄산 온천.

물론 내가 가고.싶어서. ㅋㅋㅋ

개운한 온천 후에 출출한 배는 역시 라면이지!



오늘 아이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했다.

덕분에 여기저기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놓고 왔다. 고맙다 아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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