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독서 결산, 나의 올해의 책 BEST 10

by 닷노트

나의 2024년을 기억하기 위한 2024년 독서 결산


올 한 해 읽은 책은 모두 73권.


한 달에 6권 정도를 읽은 셈인데, 월별 기복은 꽤 있었다.

문학 비문학 골고루 읽은 듯하고, 한국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1년 내내 꾸준히 읽고 쓰며 좋은 책들을 만났다.

평소 읽은 책에 평점을 매기거나 최고의 책 몇 권을 뽑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나의 2024년 독서 생활을 소중히 여기고 싶어 2024년 올해의 책 BEST 10을 선정해 보았다.


책의 평점이나 추천 지수가 아닌,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에 따라.

내 독서 취향에 잘 맞았는지, 나에게 어떤 내적 변화를 주었는지 등


2024년 발간된 책이 아닌, 2024년에 내가 읽은 책이며,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본다.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

삶은 군말 없이 살아가면서 고군분투하고,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기도 하다.


2.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강물을 생각하려 한다. 구름을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 대해서는 아무거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3.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4. 『상황과 이야기』, 비비언 고닉, 마농지

모든 문학 작품에는 상황과 이야기가 있다. 상황이란 맥락이나 주변 환경, (가끔은) 플롯을 의미하며, 이야기란 작가의 머리를 꽉 채우고 있는 감정적 경험, 혹은 통찰과 지혜, 혹은 작가가 전하고픈 말이다


5.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흐름출판

한쪽 팔로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다른 팔로 루시의 손을 잡고 있으니 삶의 가능성이 우리 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내 몸의 암세포는 여전히 죽어가거나 아니면 다시 자라고 있을 것이다. 내 앞에 펼쳐진 넓은 지평선에서 나는 공허한 황무지가 아니라 그보다 더 단순한 어떤 것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계속 글을 써내려가야 할 빈 페이지였다.


6. 『스토너』, 존 윌리엄스, 알에이치코리아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생각했다


7.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문학동네

우리가 가는 그곳에는 너도 나도 없다네, 페테르가 말한다
좋은가, 그곳은? 요한네스가 묻는다


8.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이 키건, 다산책방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 『자기 결정』, 패터 비에리, 은행나무

타고난 것들은 결정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10.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문학동네

심장처럼, 고동치는 꽃봉오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날개를 퍼덕인 것처럼




선정 이유와 마음에 와닿은 문장, 아쉽게 10권 안에 들지 못한 책들까지,

더 자세한 글은 블로그에 정리하였습니다.



2025년에도 소박하고 정겹게,

꾸준히 읽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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