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데도 없는 일.'
'시간 낭비인 일.'
우리가 무언가 하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위와 같은 말을 들으면 힘이 쭉 빠진다.
힘이 쭉 빠지는 이유는 아마 '쓸모'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쓸모'란 돈이 되는 일 수도, 명예를 가져다 주는 것일 수도 있다.
또 누군가에게 '쓸모'란 행복과 쾌감일 수 있다. 이 '쓸모'들의 충돌이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대학 시절 참으로 존경하고 따랐던 선생님께선 항상 균형에 대해 말씀하셨다. 무엇이든 과함이 없고, 중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 쓸모를 지키고 살되, 다른 이에게 피해주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내 쓸모를 지키는 동안,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바빠지고, 힘들어지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내 할 일과 쓸모를 균형적으로 삶 속에서 다루어야겠지.
균형은 참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