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비영리단체 모임이 3개가 몰린 날이다.
오전에 시니어라이프에서 ‘초고령사회 촛점을 맞출 어젠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에는 웰다잉문화운동에서 ‘웰다잉지표와 협력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저녁에는 씨실에서 ‘당사자가 전하는 평생현역’ 좌담회를 진행한다.
예전엔 몰랐다.
비영리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게 제일 큰 축복 중 하나였단점을 말이다.
지금은 프리랜서 가장의 무게를 안고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여전히 감사한 축복받은 삶이다.
무엇보다 동네에서 밤에 리어카를 온 힘을 다해 밀어가시는 할머님의 모습과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이란 기사가 강렬하게 남는다. 초고령사회 대안을 진중하게 연구하는 네트워크가 확대되어야 함을 기대하는데 현실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