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조명, 빈티지 무드, 미드센추리모던
2-1 라인조명 트렌드에 이어 또 다른 조명, 인테리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빈티지 무드와 미드센추리모던의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https://brunch.co.kr/@vittzlighting/37
자료 수집을 하면서 들었던 의문이 있다.
빈티지 조명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제품들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빈티지 무드와 같은 의미일까?
빈티지라는 의미가 국내에서는 구제 혹은 오래된 느낌 등 정확한 어떤 사전적인 정의 보다는 느낌으로 풀이 되는 경우들이 많다.
필자의 사견은
‘빈티지는 아카이브가 있다.
그렇기에 오래전에 나왔던 디자인이나 실제로 오랜 시간 사용된 제품이더라도,
그 가치가 현재까지 인정받을 수 있고 그렇기에 희소성을 가진다.’
로 풀어보고자 한다.
엄연히 구제와 오래된 느낌이랑은 차이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제품 자체의 아카이브가 없다면 그 제품들이 오래된 것이라고 빈티지 제품으로 인정받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관점은 필자의 관심사인 패션분야와 접목하여 만들어진 사견이기에 인테리어나 건축적인 관점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집합적인 부분도 분명이 존재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용을 정리해본다.
// 패션과 인테리어, 건축의 연관성의 대해서 추후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
빈티지조명, 이런 제품 찾는 것 맞나요?
업계는 단순히 옛 시대에 쓰였던 조명과 비슷한 느낌이면 빈티지조명이라 표현한다.
지금 트렌드 로 인식되는, 빈티지는 그러면 어느 시대의 빈티지조명일까?
80년대일까? 70년대일까? 60년대일까?
여기서 필자는 현재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인 미드센추리모던을 연결 지어 풀어보고자 한다.
미드센추리모던이란?
1930년대 후반 등장해 40~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주택 및 인테리어 양식으로, 독일의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이 기반이 됐다는 것이 사전적 정의이다.
물론 현재 트렌드로 여겨지는 미드센추리모던 인테리어와 같은 느낌은 아닐 것이다. 현대의 맞게 재해석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미드센추리모던 시대의 조명, 인테리어 디자인들은 빈티지가 될 수 있을까?
필자는 이렇게 정의한다. 빈티지 중 미드센추리모던 시대의 빈티지라고.
그렇다면, 빈티지조명으로 검색을 했을 때 미드센추리모던 조명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필자가 검색을 해볼 때 사실 그렇게 연관되는 제품이라고 보기 힘든 제품들만 나열 될 뿐이었다. 실제 미드센추리모던 빈티지 조명이라고 검색해야지만 연관되는 제품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빈티지 조명, 미드센추리모던 조명 이 키워드만으로 검색을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소비자는 얻기 쉽지 않을 것이다.
너무 무책임하고 포괄적으로 고객들에게 트렌드를 이야기한건 아닐까?
관심을 갖고 찾고 연관시켜야지 원하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조명 업계나 인테리어 업계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이 조금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지금의 트렌드 표현의 대한 허점을 판단하고 생각해본다.
트렌드를 말하기에 네러티브가 필요하다.
빈티지 무드와 미드센추리모던의 무드가 나뉘는게 아니라 빈티지 안에 미드센추리모던이 있는 것이고,
그 미드센추리모던 빈티지에 유행하던 제품이 현재 미드센추리모던 제품이다.
라고 쉽게 표현해준다면 좀 더 소비자에게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제품이 가지고 있는 SPEC에만 치중한 나머지 제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인테리어라는 분야가 기술적이고 기능적인 부분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은 필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필자는,
인테리어라는 분야가 좀 더 미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트렌드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표현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모든 인테리어 분야에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기능, 기술적인 내용 보다는 예쁘고자 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트렌드고, 그것이 빈티지한 무드와 미드센추리모던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필자가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이 제품을 설명하고 트렌드를 설명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