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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수연 Dec 09. 2022

미 연준(FED) 정책금리 4% 돌파 의미는?

조수연의 시사웹툰16

제롬파월(일러스트-조수연)

미 연준(FED) 정책금리 4% 돌파 의미는?     

  세계 금융시장을 갈팡질팡하게 했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결과가 11월 2일(미국 시각) 발표되었다. 미 연준은 6월부터 정책금리를 0.75% 포인트씩, 네 차례나 연속해서 올려 정책금리(상단)는 연초 0.25%에서 4%까지 올랐다. 또한 5월에 발표한 계획대로 보유 자산 축소도 계속한다고 밝혔다. 12월에도 미 FOMC는 적어도 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금융위기 직전 금리 인상기(2004-2006) 이후 약 17년 만에 미국 정책금리가 4%를 넘어서는 길목에 있다. 이후에도 미국 정책금리 상승은 이어져 2023년 5월에는 약 5%에 도달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급격하고 계속 정책금리 인상으로 지난 7월부터 한미 사이 금리 역전이 발생했고, 한국은행도 7월에 이어 10월 0.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렸으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로 다시 벌어졌다. 경제적 피해의 특징은 진앙 멀리에서는 미세해 보이지만 지진파가 가까이 다가와서 우리가 인식할 때는 이미 쓰나미로 변해 들이닥친다는 것이다. 연초 만해도 먼 나라 얘기만 같던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압력을 높이며 우리의 숨통을 조여 올 때가 조만간 닥칠 것이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은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까?     

 먼저 안전 자산인 달러 자산의 금리가 높아지면 그보다 낮은 국가에서는 신흥국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돈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음 달러 금리 인상에 의한 국내 금리 인상은 단순히는 채무자가 지급할 이자가 증가하고 만기 후 차환 발행 조건도 악화하므로 채무자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한다. 부채 여건에서 한국경제는 심각하다.  또한 정책금리 인상은 채권 등 금리부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 금리 상승을 가져오며 자산의 현재가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즉 금리 인상은 사회 전반적인 담보자산의 평가액을 낮추며 이는 은행 등 신용 기관이 담보가치를 폭락시켜 대출 기관의 신용 공급 경색을 가져온다. 사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체계적 요인(systemic factor)이므로 그 경제 속에 있는 누구도 피할 방법은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이나 CNN 비즈니스 등의 금융 전문가가 금리 인상기에 해야 할 일로 고금리 부채인 신용카드 빚을 상환하라고 지적하는데 이것은 명심할 만하다. 금리 인상기에 금융소비자는 대출총액에 대한 연간이자액인 연평균이자율(Annual Percentage Rates)을 특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고 이것을 높이는 주범이 신용카드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금리 인상기의 슬기로운 대처법이라는 것이다. 끝.


자세한 내용은 뉴스웰 칼럼을 확인하세요.

 http://www.newswe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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