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예지 May 09. 2023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매력적인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것

이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 그리고 당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죠. 주목받는 대상이 연예인으로 한정되어 있었던 수십 년 전과는 달리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서로 관심을 주고 나눌 수 있습니다. 나도, 당신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인플루언서가 탄생한 이유


2000년대 얼짱, 반윤희와 유보화


2000년대 싸이월드의 등장 동시에 얼짱(얼굴+짱)이 인플루언서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대표 얼짱이었던 반윤희가 입었던 옷을 모든 10대가 함께 입었습니다. 얼짱이라는 단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우린 외모지상주의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아는 인플루언서를 제가 모를 가능성이 매우 다분하고요.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 손 안의 세상인 스마트폰을 내 입맛에 맞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만의 팔로잉 리스트를 통해 매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삶을 확인합니다. 또, 나를 팔로우한 사람들에게는 내 사진과 스토리를 올림과 동시에 곧 내 취향을 공유합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며  직업 가치관도 변화했습니다. 조직의 안녕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중요해졌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직장을 직업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여깁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인지하고 이를 추구한다는 점이죠.


2.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욕망은 어디서부터 올까?


다른 무엇보다 사람은 집단의 구성원으로 사회에 삽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지금, 여기에 사는 현존재입니다. 여기서 현존재는 실존을 뜻하며, 인간이 가장 자기 다운 선택을 할 때의 모습입니다. 나의 현존재는 또 다른 현존재를 만나고 관계를 맺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이데거는 나(현존재)를 다른 사람에게 맞춰 행동하는 것을 바로 보통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나의 존재가 곧 남의 방식을 통해 지배됩니다.


하이데거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사람이 가장 자기 다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상황은 바로 불안에 직면할 때라고요. 곧 내(현존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바로 불안을 통해 하게 됩니다. 저성장기를 사는 젊은 세대의 불안이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아가 어떤 것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내 손 안의 작은 세상을 통해 나(현존재)와 또 다른 현존재(타자)와의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나아가 보통 사람 간의 연결이 아니라 조금은 더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점에서 하이데거의 실존주의가 곧 우리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3. 우리가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


제가 아는 인플루언서를 당신은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인플루언서를 알게 되면 알 수 없는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지죠. 내 친한 친구와 같은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면 우리는 함께 그녀가 입은 옷, 그녀가 먹은 커피 등을 이야기합니다. 더 중요한 건 그녀가 느꼈을 감정을 공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공감입니다. 사람은 개인이 가진 본질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나의 본질을 드러내는 행위를 하는데 이를 바로 개인의 정체성이라고 말하죠.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는 바로 성격, 성품, 가치관, 철학 같은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특출 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인플루언서가 되기 쉽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요소를 사람들에게 쉽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나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일까요? 꾸준하고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언젠가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을겁니다. 단,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에서 지양해야 할 태도가 있습니다.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사회에서 말하는 욕망이 '내가 정말 욕망하는 것'인지를 스스로 이해해야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업무 효율을 높이는 작은 행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