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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타토리 Jan 15. 2022

모니터 너머로 살펴본 크몽
네이미스트가 하는 일

어떤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까?

크몽 PREMIUM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문가가 제공하는 네이밍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그래프 3 크몽 네이미스트가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 1>

78%의 전문가가 의뢰를 받으면 고객과 기초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그리고 각자가 만든 질문지를 통해 고객의 상황과 니즈(Needs), 원하는 네이밍의 방향을 파악한다. 


전문가 중 63.4%는 슬로건과 카피라이팅, 브랜드 스토리까지 작업한다. 슬로건과 스토리텔링 작업은 난도가 높다. 그래서 STANDARD 패키지에서는 네이밍 작업만 하고, 대부분 DELUXE 패키지부터 슬로건과 스토리를 추가 제공한다.  

         

모든 단어를 브랜드명으로 쓸 수는 없다. 이미 존재하는 이름일 수 있고 다른 상표와 비슷하면 특허청에서 상표 등록을 거절할 수도 있다.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네이미스트는 새로 만든 네임을 사용할 수 있는지 KIPRIS에서 확인해야 한다. 크몽 네이미스트 중에선 63.4%가 KIPRIS에서 1차 스크리닝을 한다. 


'네이미스트가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를 조사할 때, 전문가가 직접 작성한 소개란을 참고했다. 만약 그가 실제로는 상표 검색을 진행하지만 소개란에 적지 않았다면, 63.4%에 포함되지 않는다. KIPRIS 검색 및 스크리닝이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에 따로 표기하지 않았을 경우도 있지 않을까? 따라서 '상표 1차 검색 및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중은 63.4%보다 높다고 추측한다. 

<그래프 4 크몽 네이미스트가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 2>

트렌드와 경쟁사를 직접 리서치하는 비중은 22%, 변리사에게 직접 검토 의뢰하고 등록 가능성을 확인하는 네이미스트 비중은 약 12%이다. 이름만 만들어 주는 것을 넘어 브랜딩 전략 분석까지 하는 전문가는 1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의 3가지 서비스는 ‘해주면 더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멋진 이름뿐 아니다. 빠르게 만들어 주기도 희망한다. 그리고 고객이 이미 시장 조사와 브랜딩 분석을 끝마쳤을 수도 있다. 네이미스트가 직접 리서치하고 브랜딩까지 하면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실력이 없다거나 정성이 부족하다고 볼 순 없다.     


변리사가 상표 등록 가능성을 검토하면 좋은 이름을 먼저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작업 중 만든 모든 이름을 변리사에게 맡기기는 어렵다.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이 최종 선택한 후, 1~3개의 네임을 변리사에게 직접 검토 의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다. 덧붙여, 조사 과정에서 변리사와 고객을 중개하는 네이미스트도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약>

1. 78%의 네이미스트가 작업 전 상담과 질문지 작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한다.

2.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서 상표 등록 가능성을 확인하는 전문가는 63.4%이다. 

    하지만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추측한다.  

3. 63.4%의 네이미스트가 브랜드 스토리와 슬로건 제작 서비스도 제공한다.

4. 시장 조사와 브랜딩 전략 분석 등, '브랜딩'과 연관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전문가 수는 다소 적다.
    효율 및 효과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다.



[다음편 예고] 글쓴이는 어떤 네이미스트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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