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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 음성해설AD모드로 보기..

AD(Audio Description음성해설)

화면해설 tip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음!


<아이언맨2>포스터.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로봇 수트를 입고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가슴에 박힌 둥근 아크 리액터에선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미지 설명은 해당 칸에 글자 수 제한이 있어 기본 설명만 삽입하였으니 참고바랍니다..



* 공간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쿠키 영상을 보면 덤불이 듬성듬성 나 있는 사막에서 차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A car drives on a long desert road.(차가 사막 도로를 달려간다.)'라고만 함ㅎㅎㅎ

해설할 공간도 넉넉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공간'은 대사 사이 빈 공간, 해설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뜻한다)

20초정도면 어떤 차인지 하늘에 구름은 있는지 주위에 뭐가 있는지 등 설명하기 충분함..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많은 정보를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모니터 화면에 <아이언맨2>의 한 장면이 떠 있다. 덤불이 듬성듬성 나 있는 사막에서 차가 흙먼지를 일으키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타이밍에 맞게 해설하기


이어서 남자가 사막 언덕 위에 서서 움푹 파인 곳을 주시하며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한 해설은 모르겠지만 cell-phone이라고 해설하고나서 몇 초 뒤에 남자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나온다..

타이밍에 맞게 해설하는 것이 중요함..

작가가 대본을 잘 쓰고 내레이터가 잘 읽어도 편집하는 사람이 해설이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에 제대로 넣지 않으면 선해설이 되어서 재미가 반감이 되니 세 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영상보다 먼저 해설이 나오는 것을 '선해설'이라고 )

모니터 화면에 <아이언맨2>의 한 장면이 떠 있다. 사막에 움푹 패인 곳을 배경으로 콜슨 요원이 통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위로 자막, "국장님, 찾았습니다"


*중요 정보 누락시키지 말기


마지막 장면에서 사막에 떨어진 토르의 망치가 나오고 화면이 어두워지는데 해설이 없고 음악만 나오다가 끝났다..

해설이 나오던 중에 3초 이상 아무런 말이 없으면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느끼게 됨..

마블 작품에서 쿠키 영상은 예고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궁금하게끔 해줘야 시각장애인도 다음 편을 기대하지 않을까?!

화면해설의 역할은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비장애인이 알게 되는 정보는 동일하게 제시해줘야 함..

모니터 화면에 <아이언맨2>의 한 장면이 떠 있다. 사막의 움푹 패인 곳 한 가운데에 네모난 망치가 박혀 있는 모습이다..

<토르1:천둥의 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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