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1:퍼스트어벤져>포스터. 스티브 로저스가 두 손으로 둥근 방패를 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방패는 은색 별을 중심으로 파랑, 빨강, 은색 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미지 설명은 해당 칸에 글자 수 제한이 있어 기본 설명만 삽입하였으니 참고바랍니다..
이번 작품은 선해설이 꽤 많았던 것 같음.. 거기에 해설과 원사운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한참 있다가 해당 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많이 아쉬웠다.. (영상보다 먼저, 미리 해설을 하는 것을 '선해설'이라고 함)
* 해설과 소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기
나치 장교인 슈미르가 cube정육면체 모양의 테서랙트를 찾는 장면에서 세계의 나무인 위그드라실이 새겨진 벽으로 다가간다.. 나무뿌리를 휘감고 있는 뱀의 눈을 누르면 box가 pop up되는데... The Nazi officer pushes the snake's eye.라고 하고 1,2초 뒤에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도 선해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마가 뜨지 않게 해주면 라디오드라마 듣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됨.. ('마가 뜨다' - 방송에서 쓰는 일본식 표현으로 '말과 말 사이에 공간이 생기다'라는 의미다)
모니터 화면에 <캡틴아메리카1:퍼스트어벤져>의 한 장면이 떠 있다.. 나치 장교인 슈미르가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벽에 새겨져 있는 뱀의 눈을 누르려는 모습이다..
편집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신경을 써주면 좋은데 매너리즘에 빠져 성우가 녹음한대로 그냥 마무리 지을 때도 있으니 이런 경우를 대비해 대본에 전달사항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매너리즘 : 예술의 창작이나 그 발상면에서 독창성을 잃고 평범한 경향으로 흘러, 표현수단의 고정과 상식성으로 인하여 예술의 신선미와 생기를 잃는 현상)
나 같은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함..
(손 보이면) 나치 장교가 뱀의 눈을 누른다. (누르는 소리)
=> 해설과 소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편집 잘 부탁드립니다..
* 선해설은 지양하기
나치 장교가 상자를 열자 푸른 빛이 뿜어져나와 장교의 얼굴을 비추는데 상자를 열기도 전에 푸른빛에 대해 해설이 나왔다.. Nazi officer, open the box, his face, illuminate, blue light...이정도만 들림ㅎ 영상이 나오기 전에 스포가 된 상황이랄까?! 상자를 연 뒤에 푸른빛을 언급해도 될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아쉬웠음..
모니터 화면에 <캡틴아메리카1:퍼스트어벤져>의 한 장면이 떠 있다.. 슈미르가 상자를 여는데 안에서 푸른빛이 나와 그의 얼굴 위로 드리워져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카터와 로저스가 의상실 안에 있는 밀실(back room)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책장이 양쪽으로 열리고 비밀연구소가 있는 통로가 드러날 때에도 책장이 열리기 전에 통로에 대해 해설이 됐다..
모니터 화면에 <캡틴아메리카1:퍼스트어벤져>의 한 장면이 떠 있다.. 책장이 양쪽으로 열려 안에 비밀연구소의 통로가 드러난 모습이다..
내가 만든 화면해설365법칙에서 언급했듯이 화면해설은 선천적 전맹을 대상으로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하게끔, 비장애인도 함께 볼 것을 고려해서 작업해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가능하면 선해설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해야 저시력인, 비장애인도 재미가 반감되지 않게 음성해설을 즐길 수 있음.. 시각장애인 혼자 보는 경우도 있지만 비장애인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볼 수도 있으니까...
* 보이는 순서대로 해설하기
밀실에 들어올 때 카터 먼저 들어오고 로저스가 뒤따라 들어오는데 해설에서는 로저스&카터, back room, bookcase, swing, way라고 함.. 듣는 순서대로 연상이 되기 때문에 로저스를 먼저 언급하면 로저스가 먼저 그려진다.. 극에서의 비중에 따라 주연, 조연, 단역 순으로 해설하긴 하지만 먼저 보이거나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