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정치를 할 것인가?
인류가 추구해 온 가장 오래되고 최근에 더욱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생명과 평화일 것이다. 그것은 사드배치와 미사일 발사 시험을 둘러싼 트럼프와 김정일의 전쟁불사 막말 논란이 빚어낸 일시적 현상도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대국의 패권경쟁이 만들어낸 지정학적 위기 때문만도 아니다.
일찍이 조선왕조가 몰락하고 있을 때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었던 동학 농민들의 궁극적 목적은 오직 생명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었다. 전국을 평화로운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은 3.1 독립만세운동으로부터 4.19 와 5.18 그리고 민주주의 헌법을 쟁취한 6월 항쟁과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평화 시위를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교체한 촛불 시민혁명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염원은 오직 하나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가는 것이었다.
전쟁의 폐허 위에 이루어 낸 한강의 기적은 세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정작 생명과 평화의 바람은 오직 경제성장만을 위해 뒷전으로 미루어졌다.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겪어야 자살공화국의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우리 시대에 실현하는 기적은 불가능한 것일까?
사회주의가 몰락한 이후 미래에 대한 대안은 사라진 듯 보였고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불러온 사상 유래 없는 경제 양극화는 시민들의 삶을 가혹하게 몰아 부쳤다. 암울한 가운데서도 그나마 희망을 키워낼 대안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와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은 우리 사회 양극화 위기의 골이 그만큼 깊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산업혁명시대의 시민들이 자유와 평등, 연대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왔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조선 후기 민란과 동학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시민혁명의 역사가 있다.위대한 평화혁명으로 기록될 촛불시민혁명은 세계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만이 촛불시민혁명의 동력이었을까? 광화문과 금남로 광장에 모였던 1200만 촛불 시민의 열망이 박근혜 탄핵만은 아니었다.
촛불시민혁명이 만들어 내고 그 염원을 받들겠다는 대통령과 정부가 이루어야 할 지상 과제는 무엇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이 이 혁명의 모든 것이 아니듯이 적폐청산은 단지 혁명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가치와 궁극의 목표인 생명과 평화를 위해 촛불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9년 잃어버린 세월동안 나라는 피폐해져 갔지만, 마을의 시민들은 끊임없이 대안을 모색하며 희망의 싹을 키워왔다. 특히 직접민주주의와 자치분권,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영역으로부터 시민 스스로 정치와 경제의 주인공으로 나섰던 것이다.
풍암동의 협동조합 ‘시민의 꿈’이 열고 있는 카페 ‘싸목 싸목’은 해마다 마을의 20여개 공동체들과 함께 생명평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 스스로 연대하며 이루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행동하는 거점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시민플랫폼 나들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민주권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주체인 시민들이 연대하는 광장을 자임하고 출범하여 시민직접정치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마을의 시민들은 촛불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다. 시민과 시민들이, 마을과 마을이 생명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연대의 손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생명 평화의 세상을 위해 다 함께 연대하자.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 이용빈
인류가 추구해 온 가장 오래되고 최근에 더욱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생명과 평화일 것이다. 그것은 사드배치와 미사일 발사 시험을 둘러싼 트럼프와 김정일의 전쟁불사 막말 논란이 빚어낸 일시적 현상도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대국의 패권경쟁이 만들어낸 지정학적 위기 때문만도 아니다.
일찍이 조선왕조가 몰락하고 있을 때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었던 동학 농민들의 궁극적 목적은 오직 생명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었다. 전국을 평화로운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은 3.1 독립만세운동으로부터 4.19 와 5.18 그리고 민주주의 헌법을 쟁취한 6월 항쟁과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평화 시위를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교체한 촛불 시민혁명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염원은 오직 하나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가는 것이었다.
전쟁의 폐허 위에 이루어 낸 한강의 기적은 세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정작 생명과 평화의 바람은 오직 경제성장만을 위해 뒷전으로 미루어졌다.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겪어야 자살공화국의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우리 시대에 실현하는 기적은 불가능한 것일까?
사회주의가 몰락한 이후 미래에 대한 대안은 사라진 듯 보였고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불러온 사상 유래 없는 경제 양극화는 시민들의 삶을 가혹하게 몰아 부쳤다. 암울한 가운데서도 그나마 희망을 키워낼 대안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와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은 우리 사회 양극화 위기의 골이 그만큼 깊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산업혁명시대의 시민들이 자유와 평등, 연대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왔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조선 후기 민란과 동학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시민혁명의 역사가 있다.위대한 평화혁명으로 기록될 촛불시민혁명은 세계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만이 촛불시민혁명의 동력이었을까? 광화문과 금남로 광장에 모였던 1200만 촛불 시민의 열망이 박근혜 탄핵만은 아니었다.
촛불시민혁명이 만들어 내고 그 염원을 받들겠다는 대통령과 정부가 이루어야 할 지상 과제는 무엇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이 이 혁명의 모든 것이 아니듯이 적폐청산은 단지 혁명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가치와 궁극의 목표인 생명과 평화를 위해 촛불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9년 잃어버린 세월동안 나라는 피폐해져 갔지만, 마을의 시민들은 끊임없이 대안을 모색하며 희망의 싹을 키워왔다. 특히 직접민주주의와 자치분권,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영역으로부터 시민 스스로 정치와 경제의 주인공으로 나섰던 것이다.
풍암동의 협동조합 ‘시민의 꿈’이 열고 있는 카페 ‘싸목 싸목’은 해마다 마을의 20여개 공동체들과 함께 생명평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 스스로 연대하며 이루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행동하는 거점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시민플랫폼 나들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민주권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주체인 시민들이 연대하는 광장을 자임하고 출범하여 시민직접정치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마을의 시민들은 촛불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다. 시민과 시민들이, 마을과 마을이 생명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연대의 손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생명 평화의 세상을 위해 다 함께 연대하자.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 이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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