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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배 Jun 06. 2018

인도 탐방기

58일간 인도 여행기

반갑습니다. 저는 세계 여행자이고 지금은 이집트 다합이라는 곳에 있어요.


오른쪽이 저에요!


이집트에 오기 전 약 두 달간 인도를 여행했어요. 여행기를 쓰고 싶어 작가 신청을 했더니 덜컥 합격했네요. 너무 감사하죠.



글재주도 없는 저를 받아주셨으니 전 글을 써야죠. 브런치에는 맞춤법 검사기까지 있더군요. 아주 편리합니다. 거창하지 않아요. 사실 그렇게 쓰지도 못합니다. 그냥 소소한 제 이야기니까 생각 없이 읽어주셔도 돼요. 수수한 된장찌개 같은 글을 써보고 싶네요. 


이 메거진은 제 인도 여행에 대한 이야기예요. 여행 순서에 따라 적어 볼 생각이에요. 부족한 필력에 실망하실까 걱정이네요. 그냥 제 여행 일기를 들여다본다고 생각해주세요.


인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저는 인도가 싫어요. 거리에는 소, 개는 물론이고 쓰레기와 냄새로 가득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시간에 되는 게 없어요. 연착되지 않는 기차를 타는 일은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장사꾼들은 어찌나 말이 안 통하고 거짓말을 잘 하는지 그 뻔뻔함에 하루에도 몇 번씩 싸우고 다녔네요. 아 물론 사기꾼도 넘쳐나요. 인도에서 사기당한 돈만 80만 원이 넘거든요..


"인도에 또 가라면 갈 거야?"


누가 묻더라고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데 고민도 없이 간다고 말해버렸네요. 이 나라에선 질서 하나 없는 게 알고 보니 질서더라고요. 인도인들은 다 사기꾼, 거짓말쟁이인 줄 알았는데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약속 시간엔 늦어줘야 제맛이고, 기차 연착? 몇 시간은 기본이지만 이 사람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으며 연신 노 프라브럼을 외치네요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음식은 아주 맛있어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극상의 맛이죠. 그냥 저한테 인도는 그런 곳이에요. 음.. 애증이라고 하죠. 적당한 말이네요. 애증.


재미는 모르겠지만, 그냥 저라는 사람이 이런 여행을 했구나 정도로만 봐주셔도 감사할 것 같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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