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배신하지 않는다.
선생님 저 오늘 압구정 국내반 학원에 면접 보러가요!
여기 와보니 같은 건물에 가고 싶던 학원이 있어서 모집공고 안났는데도 전화했더니 얼굴보자세요
우리 같이 얘기 나눌 때 저 그 학원에도 수업 하면 좋겠다 하셨던거 기억합니다.
다른 수업 많아져도 저를 처음 유학생 업계에 자리잡게 도와주신거 잊지 않고 우리학원 시간표를 우선으로 할게요~
서로 감사하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다.
처음 유학생쪽으로 넘어왔을 때 나를 강남 교보문고에 데려가서
수업에 필요한 기본서들인 원서를 40만원 어치나 사주시면서
어렵겠지만 이 책들 먼저 보라고 말씀해주셨던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훈훈해, 상대가 먼저 돌아서지 않는한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