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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Dec 23. 2023

무력감

한참을 먹고 나면 힘도 없다. 무슨 맛인지는 기억도 없고 상관도 없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붙잡아둘지 눈에 선하다. 무엇도 이룰 수 없게 만들고 그렇다고 벗어날 수도 없게 만든다. 그리고 착취한다. 아이디어는 뺏되 성취는 못하게 만든다는 거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기로 했다. 억울함만 말하기로 했다. 이 나라에 득될 일은 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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