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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생 Aug 20. 2022

유쾌한 가족의 대화2

여보 우리 오늘은 꼭 영화 보자!

토요일 밤 10시반,

서둘러 애들을 재우고 우리 부부는

벼르고 벼르던 탑건 VOD를 결제해서 보기로 했다.


[주방에서]


-남편: (설거지 하는 아내 등에다 대고) 여보 나 애들 먼저 재울게!


-아내: 응 알겠어~ 혹시 당신 애들 재우다 잠들면 어떻게 할까?


-남편: 무조건 깨워! 나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탑건 볼거야. 그동안 영화 너무 못 봤어. 당신이 혹시 나보다 먼저 잠들면 내가 깨운다?!


-아내: 알겠어. 그럼 나도 꼭 깨워줘!


-남편: 어쨌든 오늘 꼭 보기야! 서로 깨워주기야!


[아이방에서]


10살, 5살난 두 아들은

2층 침대의 자기 잠자리를 찾아 먼저 누워 있었다.


그러곤 방에서 애들끼리

조용히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다.


-태양(10,남) : 그런데 엄마, 아빠 둘 다 잠들면 어쩌지?


-혜성(5,남): 그럼 내가 둘다 깨워야지.



오늘도 유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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