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s & Years - King 외 10곡
* 필자가 쓰고 싶을 때만 쓰는 무책임한 게시물입니다.
* 곡의 순서는 점수와 무관합니다.
* 본 게시물은 유니버설 뮤직의 '여름휴가 - 청량감 사이다 팝 33곡'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간결한 리듬 라인 위로 쏟아지는 멜로디의 홍수.
기분 좋은 청량감이란 이런 것.
치고 빠질 줄 아는 신스 사운드가 곡에 집중도를 더한다.
과함도 모자람도 없는 중용(中庸)의 미학.
후렴구의 고음 전쟁만이 능사는 아니다.
신스 베이스의 음압, 풍부한 코러스가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는다.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야한 게 뭐가 나빠?
기타를 든 허스키 보이스 청년.
열여덟의 신예는 이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고 있다.
개썅 마이웨이.
듣고 있나 스위프...읍읍!
이토록 달콤한 무기력감이라니.
반항적인 목소리와 달리 음악은 성실하다.
하나 둘 추가되는 소스가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터워지는 소리의 벽.
그러나 결코 무겁지 않다.
4인조가 빚어내는 백색의 사운드스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