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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ine Apr 20. 2018

선곡표

2006.12.14.

서쪽하늘에,
바다에 던져버린 이름들
분실을 위한 향연

엇갈림
어차피
잠시 스쳐갈 뿐

몇 해 지나
잠든 도시의 미로
길을 건너면
새로운 세계

어느 오후
그리고 그려 그리고 픈
꿈꾸는 너

첫눈 오는 그날에
Are you going with me?

봄비가 내리는 제주시청 어느 모퉁이의 자취방에서
너에게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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