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사주핑
디자인을 배웠던 제시의 기구함은 해가 바뀌어도 계속된다! 작년 제시의 피그마 작업이 궁금하다면? ⬇️⬇️
https://brunch.co.kr/@jessietheace/580
사실 이번 연휴에는 회사 때문에 한건 아니고 친한 분들 보도자료용 사진 편집 도와드리느라 해본건데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은 이렇게 작업해보는게 전공 안잊어 버릴 겸 좋은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피그마를 6개월-1년마다 열어보면 기능 패널이나 익스텐션 같은 것들이 우르르 변해있고 아 디자인 쪽에서 트렌드가 이렇게 바뀌었고 피그마는 요기에 집중하는군? 하는걸 알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느낀 figma의 우선순위는 아래 두개
1) Figam 자체 Prototyping 기능 (현재는 make 기능으로 바뀜)
- iPhone, iPad 등 화면 규격 맞춘 UI Kits, wirefame 템플릿 제공
- 파노라마 기능으로 화면 이동 데모 제작 가능
- (목적) UI/UX 디자인 협업 생태계 독점
2) Figma 와 API 연동 가능한 Plugin 파트너 네트워크 조성
- 디자인 스펙트럼 넓히고 디자인 효율성 증대 기능 확보를 위함
- 누끼따는배경제거나 3D 작업 등 extension 을 자체 서비스 프로바이더로부터 플랜을 구매해서 API 연동하여 플러그인 이용
올해는 좀 많이 바뀐게, 내가 느낀 아주개인적인 Figma 자체의 단일 우선순위는 아래와 같다
Figma 자체 기능 및 사용 목적들 과 자체 AI 기능의 통합
- Figma Make로 바이브코딩 및 MVP 레벨로 개발 플랫폼으로서 작동
-> 개인적으로 좋은거같다! 다만 운영까지 가려면 러버블이 supabase 같은 인프라 관리형 구축해주는 툴하고 붙어있듯이 Figam Make 에서 만들어진 MVP의 인프라 옵션을 어떻게 관리하면 될지는 좀 봐야될거같은데 누가 저대신 보고 알려줄사람 구합니다
- Figma Jam, Figam Presentation, Whiteboarding, Website 등등 다양한 디자인리소스 및 기능들 전반에 대한 Figma AI 와 접목 및 레버리지
1년만에 이렇게 프로덕트가 많이 변하고 또 유연하게 발전해나간다니! 역시 실리콘밸리발 SaaS 의 뷰티는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올해 헌터영업을 하다보니 지금 우리 회사가 밀고 있는 서비스의 방향과 핏이 이미 맞는 고객은 거의 못만난다. 좀 만나고 싶은데 대체 어디 계시는거죠? 대신 본인들의 니즈에 맞춰 어찌저찌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해보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오 실제로 시장은 이런 이유로 이런 제품을 선택하는구나를 파악 하면서 나는 어떻게 팔지를 고민하는데, 헌터영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요새 내가 만난 한국 시장의 모델 이용자들은 모델 공급자로부터 사용량 플랜을 구매해서 api로 클로드코드나 VS code로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사실 이러한 정석적인(?) 사용방법으로 시장 인지도가 높아진건 사실 아니다. Figma나 사용하는 SaaS 제품 안에 extension 또는 제품 자체 제휴 기능으로 모델을 이용하는 최종 엔드 이용자들 절반, 정석 사용자 절반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느낀다.
사실 모델의 기능을 자연어나 본인들의 원래 업무 방식대로 이용해서 레버리지만 하는 사람들이 굳이 google vertex나 amazon bedrock 이나 api 호출 이용방식을 공부해서 구현할 필요는 없으니까.
Figma AI 기능은 유료 플랜 유저들만 사용할수 있는데, 이번에 AI 기능 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펜툴 등)은 중앙 하단 패널로 빠졌다. 또한 아이폰에서 일일히 메뉴를 찾을것 없이 검색하면 원하는 메뉴를 찾을수 있는 것처럼 AI 기능 뿐 아니라 다른 기능들도 기능 명칭을 검색하면 기능, 에셋, 플러그인 모두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호출할수 있다. 개인적으로 어쩌다 한번씩 피그마를 켜니까 패널 구성이나 어디에 어떤 기능 있었지? 가 헷갈렸는데 나한테는 작업 속도를 늘려주는 변화라서 만족함.
AI 기능은 자연어 기반으로 입력하면 앱 화면 등 초안을 만들어주는 First Draft, 아트웍 콘텐츠를 바꿔주는 Replace content, Rewrite text 등이 있고 아무래도 가장 많이쓰는 Boost resolution (사진 해상도 증강) 과 Remove Background (배경 제거), Edit Image 가 있다.
1) 피그마 자체 디자인 기능들에 AI 가 접목된 first draft, replace contents, boost resolution, remove background 는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가지는데,
2) GPT-1과 nano banana 2.5 를 사용하는 Edit Image 는 다소 실망스러움.
GPT-1을 이용한 edit은 더더욱 실망스러움...사진의 해상도마저 떨어지는 매직...
아무래도 1) 에 해당하는 것들은 어떻게 기능 고도화를 하고 AI를 접목할지 프롬프트 구성을 피그마 엔지니어링팀이 스스로 가져갈수 있었지만 2)에 해당하는 이미지 "생성" 은 다른 영역인지라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 생성 LLM인 나노바나나와 대중적인 openai 의 GPT-1 (이건 왜..?)을 가져와서 구현한 것 같다.
문제는 LLM에 "remove background" 라고 입력하면 배경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진을 창작해버린다. edit image라기보다는 make image 에 LLM이 아무래도 더 적합한가 싶기도 한데, 사진 을 원하는대로 편집해달라고 텍스트 기반으로 프롬프트로 날려도 모델이 알아서 (스스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결과물로 만들어버리니, 사람 얼굴이나 로고의 디자인 가이드에 맞춘 사용이나, 이런것들을 아예 지킬 수가 없었다. 어느정도 디자인하고 사주핑 대표님들한테 보여드렸는데 사람 얼굴을 교묘 하게 자꾸 바꿔버림...
나름 새로운 기능 써보는거 좋아해서 어찌저찌 프롬프트로 해보려고 했으나 모델 request limit에 금방 도달해버려서 포기... "remove the backgorund, and make sure you don't touch or edit anything other than background" 라고 가이드라인 을 함께 입력해도 새롭게 만들어버려서, 결국엔 피그마 고유기능, 1)에 속하는 AI가 접목된 피그마 기능으로 한땀한땀 다시 만들었다.
역시 아직 AI가 사람의 완전한 대체는 멀었...
나노바나나 극찬하는 글들은 생각해보면
(1) 본인이 구체적인 지향상을 가지지 않은,
(2) 장인정신을 가진 디자이너의 작업물이 아닌 아마추어 또는 리소스가 부족한 창작자의
(3) 최소 시간 및 공수로 "완전에 제로베이스에서 생성" 하는 케이스에 집중되었던 것 을 고려해보면 사실 당연한가 싶기도 하다.
디자인에 있어서 생성 뿐 아니라 편집 디자인도 있는데 "corporate design guideline 에 준수한 아트웍을 만드는 경우" 등은 아직 LLM 자체에서 가이드를 준수해서 만들어 내긴 어려운 것 같고, 맞춰서 모델 파인튜닝이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자간, CMYK 등 디자인 도메인 지식에 대한 이해) 아무래도 이런 건 생성형 LLM이 당연히 준수하기 어려운 부분이겠지 싶기도 하고.
Figma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거나 특정 기능의 자료들을 figma learn (https://help.figma.com/hc/en-us) 이라는 곳에 공개하고 있다. 처음 배울때 별도 강의 살 필요없이 제시도 여기서 백서 찾아보듯이 하면서 익힘. Figam learn에서도 AI 기능이 어떤 목적으로 출시되었고, 어떻게 사용자가 이용을 권장하는지 명시되어 있다. AI는 AI일뿐 본인의 judgement를 사용해야한다고 매우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AI outputs may be misleading or wrong. The information provided by the tools should be regarded as a general reference and not a fact or a substitute for expert advice or your own research.
피그마가 제공하는 Figma design, Figma jam, Make 등의 모듈에서 각 세부 AI 기능을 사용할수 있다. 분량조절 실패로 Figma의 MCP 서버와 AI 기능 구성 리뷰는 다음 아티클에서 이어집니다.
https://help.figma.com/hc/en-us/articles/24039793359767-About-Figma-AI
⬇️⬇️아래 링크에서 서비스를 사용해볼수 있습니다.
현재 IOS/안드로이드 앱은 한정 유저 대상으로 testflight 초대가 이미 나갔지만 별도 초대가 없어도 웹은 접속이 가능해보이네요. 왠만한 기능은 웹에서 다 그대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