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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dmon Apr 30. 2023

불현듯 걷다가

그냥 일요일 오후

하늘은 마치 5월을 알리 듯  햇빛은 따뜻했지만

타협하지 못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와

옷깃을 매만지게 했다


꽃가루일까 아니면 바람일까

아리듯 콧망울이 시큰했다


40분즘을 걷다가

눈앞에 보이는 전시회장에

들어가본다


어제 보았던 그림전과 사뭇 다른 작은 사이즈의

주제도 작가도 모르고 들어간 그곳에서


물흐르듯이 지나치듯

눈으로 작품을 흝어가고

내용을 추측해보았다


가족이란. . .

자신이란. . .

어떤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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