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의 대하는 우리의 태도
2020년 3월 중순,
불과 두달 전만 해도 우리나라와 전세계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을 하지 못했다.
매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두렵게 만들고 공포심으로 조장한다.
코로나가 시작되었던 초기에는 과연 이게 우리나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까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소규모 감염 사례들이 늘어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은 일어났고 속도도 무척이나 빨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정보 공개를 투명하게 하고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를 겪고 좀 더 단단해져서 대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확진자들을 향한 수많은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소문들이 그 사람들의 정신이나 마음상태까지 지배하고 더 아프게 하고 있었다.
감염병관리 쪽 지원 일을 하면서 역학조사 현장에 따라가보면, 정말 지금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운이 좋았거나 아직은 노출이 많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나도 확진자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단순히 국가를 봉쇄하는 것이 감염병을 차단하는데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검역 관련해서 강화를 하였으며, 국립검역소를 통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장소들을 제공하며 격리를 시키고 있다. 단순히 지금 숫자가 급증한다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식의 발언은 이제 하지 않으면 어떨까?
지금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탓할 것이 아니라 신종감염병을 전세계가 합심하여 잘 이겨내는 것.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