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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남이 Feb 04. 2020

이성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남자친구

연애는 상대방의 연애관, 가치관을 알아가는 시간

요셉과 보디발의 부인 | 리오넬로 스파다

저는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겉옷을 흘리고 도망나간 요셉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으로 어리석었다고 생각했던 적이 미숙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면 됐을 텐데.. 왜 불필요하게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감옥에 갇혔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짧은 인생을 통해 깨달은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사람은 누구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리 철저하고, 철두철미한 사람이더라도, 예수님을 제외한 그 어떤 인간도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 연약한 우리가 유혹, 죄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유혹의 자리, 유혹이 될 만한 장소, 죄를 저지를 수 있는 곳을 피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 어리석었다고 생각했었던 요셉의 행동이..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무척 지혜로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때, 저 스스로 죄에 대해서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유혹이 오더라도, 그것을 철저하게 막고, 내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죠. 


그렇게 호언장담 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그 유혹의 자리, 죄가 득실 거리는 자리에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친구와의 우정을 위해, 관계를 위해.. 라는 되도 않는 핑계와 근거들로 그 자리에 있는 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했죠. 


애매모호한 선을 드나들면서, ‘나는 유혹에 강한 사람,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고 교만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유혹에 넘어가거나,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그 어리석은 행동 자체만으로도, 이미 상처를 받고 있는 한 사람.. 나의 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유혹의 자리에 가까이 있으면서, 참고 견디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누군가 연애의 문제를 떠나서,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지켜야되는 자세이자,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연애는 상대방이 어떠한 가치관과 인생관, 연애관,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구별하고, 구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배우자가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없는 행동들은 연애를 하는 동안에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 사공남녀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연애하는 동안, 어떠한 생각을 담고, 어떠한 생각을 기반으로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함이 드러납니다. 


연인을 둔 사람이 이성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겠다는 자세와 마음이 과연 어떠한 방향을 향하고,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고민해보세요.

 

단순히 연인을 믿고, 못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연애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느냐를 증명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당신은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나요? 




사공남녀 _ 사랑을 공부하는 남자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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