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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작가 Jul 18. 2024

히든 포텐셜 / 애덤 그랜트 책 리뷰 / 숨은 잠재력의

애덤 그랜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직 심리학자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그는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하고 혁신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히든 포텐셜》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까지 가느냐다.” 

- p.15     


《히든 포텐셜》의 기획 의도는 명확했습니다. 잠재력은 재능이 아닌 후천적으로 길러질 수 있는 역량으로 보았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그랜트의 주장이었습니다. 성과 중심적인 평가로 둘러싸인 현대 사회에서 균등하지 않은 기회와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부연설명이 이번 책의 목차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히든 포텐셜》의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금껏 ‘품성기량’을 소개합니다. 그랜드는 주도력, 친화력, 자제력, 결의를 소개하며 자신의 의지와 노력을 키워나가는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뛰어난 재능, 똑똑한 두뇌보다 더 중요한 것이 품성이며, ‘인간 스펀지’가 되어 실수와 불완전함을 수용하면 진정한 성장,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2부에서 소개되는 ‘임시 구조물’은 아주 유의미한 접근이었습니다.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과정적으로 넘어야 할 관문이 생겨나는데, 이럴 때 ‘임시 구조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즐거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넘기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고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개인적으로 참 와닿았습니다.    

 

3부에서는 조금 더 나아갑니다.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체가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이나 칠레 광산 구조 작업을 통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한 사회 구조의 인식변화와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풍부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히든 포텐셜》은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읽는 동안 스스로 내면에 숨겨진 가능성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게 만들고, 가능성을 키워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만, 이론적인 내용이 많고, 비슷한 내용을 반복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자기 계발에 관심 있고, 잠재력이나 숨겨진 가능성을 키워 성장하고 싶은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교육에 관련 있거나 부모로서 자식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 ‘오늘보다 나는 내일의 나’를 꿈꾸는 분이 있다면 멋진 길잡이별이 될 것 같습니다.     


from 윤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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