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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화랑 Jun 30. 2019

피부병을 낫게 해 준 14박 15일간의 미국 서부여행


14박 15일간의 미국 서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했는데, 그건 바로 약 13년간 앓았던 피부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더 놀라운 건 한국에 오자마자 그 피부병이 하루도 안돼서 도졌다는 것.


도대체 이유가 뭘까?


1. 기후의 차이. 내 몸은 사막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생각을 했다.

따뜻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다녔다.

2.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 스트레스받는 일이 없었다.

(고로 오자마자 화나고 짜증 나는 일이 있었다는 것)

3. 매일 여행 중이었다는 것.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었다)

4. 비록 5~7시간 자더라도 꿈을 꾸지 않고 숙면했다.

5. 깨끗한 바닷가와 공기 좋은 산속에 있었다는 것

6. 음식. 미국 음식이 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인 앤 아웃 프렌치프라이 제외--;) 

15일 간 여행 내내 마신 물은 2리터도 되지 않았을 것.

오히려 한국에 와서 마라탕, 김치볶음밥, 치킨을 먹을 때 짜다는 생각이 더 들었고, 이 음식들을 먹고 계속 갈증이 나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자극적인 음식이 피부병을 야기했을 수도.


다시 추려보면


1. 기후, 자연

2. 스트레스

3. 신체 활동

4. 음식

위 이유가 맞다면, 

기후는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몸만큼은 산이나 바다로 꾸준히 피신을 해야 하고,

2번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3번을 꾸준히 한다면 내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


대학병원 의사들도 고치지 못한 내 피부병은 여행이 낫게 해 주었다. (오자마자 재발했지만..)

결국 원인은 스트레스 때문이었겠지?


싫어하는 것들만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는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그런 것,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싫어하는 것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런 방법이라는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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