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혜영 Jul 21. 2018

마침표

글 쓰기 두려울 때가 있다

-  가끔 글 쓰기가 두렵다

까맣게 메운 활자가 벗어 던진 옷가지 같아

이브처럼 부끄럽고 서글퍼진다.


- 널 만나고 글 쓰는 일이 늘었다

갈비뼈 안에 감춘 심장이 드러난 듯

초조하고 숨 가쁘다


-  글 안에 쉼표와 마침표가 늘어난다

네 생각이 펜을 놓지 않아서.



매거진의 이전글 발걸음은 별빛을 딛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