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고 빛나는 중입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게 그려낸 브런치 작가 10인의 이야기
내 구역에서만큼은 무슨 일이든지 누구보다 완벽하게 잘 해내는 사람일지라도, 한 발짝 더 다가가 들여다보면 선뜻 말하기 어려운 사연 하나쯤 품고 살아가는 것 같다. 아이들 앞에서는 완벽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베테랑 직장인은 완벽하고도 능숙한 일 처리를 하면서도 가끔은 인간관계에서 초보 같은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불현듯 껄끄러운 상황을 마주치게 될 때면 내내 마음이 불편해진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사소한 만남과 부딪힘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결국엔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속 시원하게 털어낼 힘이 필요하다.
《나의 찬란한 계절에게》는 그런 일상을 털어놓으며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다. 브런치 작가로 만나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1년에 한 번씩 글을 모아 책으로 펴내고 있다. 두 번째 책 《나의 찬란한 계절에게》를 읽다 보면 웃다가 울기를 반복할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로 살아가면서 매 순간 넘어지고 부서지는 과정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씩씩한 삶을 만날 수 있다. 흔들리는 일상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10인의 작가들의 삶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시기 바란다.
삶은 어떻게든 흐른다. 깊게 새겨진 슬픔만큼 더 많은 기쁨을 채울 수 있다는 말처럼, 적절한 슬픔과 노여움이 있기에 때때로 기쁘고 즐거운지도 모른다. 여전히 부서지고 빛나는 당신에게도 부디 ‘찬란한 계절’이 찾아오길. _책 소개 글 중
나의 찬란한 계절에게 | 류민정 김지나 홍미옥 미진 김민정 허미정 홍문화 박현아 이경혜 시원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