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이어오며 매달 월급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월급이 넉넉하다고 느낀 적은 많지 않았다. 한 달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비용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음에도, 그에 맞춰 살아가는 일은 늘 쉽지 않았다. 예상은 자주 빗나갔고, 그때마다 정해진 월급은 어김없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했기에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 같은 추가적인 보상은 거의 없었다. 매달 변함없이 들어오는 월급은 안정감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동시에 늘 아쉬움을 남기는 금액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삶을 지탱하는 가장 현실적인 기반이었다. 많지 않은 돈을 아껴 쓰며 한 달을 버텨내는 삶이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되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지만, 그 사실이 삶의 전부를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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