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연 Oct 13. 2018

그들이 디자인 그리고 프로토타입을 하는 이유-1

181012 ProtoPie Meetup in Seoul

단 몇 시간 만에 매진(?)이 된 프로토 파이 밋업, 언제나처럼 나의 배움 메이트인 Aaron과 다녀왔다.

토스, 라인, 카카오 모빌리티 그리고 Daylight의 디자이너분들이 생각하는

프로토타입을 하는 이유,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들 회사의 디자인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로토 파이 직원분들이 설명해주는 신기능까지!

신기능은 함수, 방정식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배움의 어려움 대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아 배움 욕구가 뿜뿜.


Toss

윤성권 - 금융서비스에서 프로토타이핑의 중요성


토스는 모두가 아는 정말 UIUX가 편리한 서비스.

매번 업데이트 때마다 새롭다 느꼈었지만, 2017년 한 해 동안 60여 개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서비스의 문구, 기능 다양한 방면에 A/B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구조가 되어있다.

전형적인 애자일에 맞추어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일을 하기 위해서 팀 구조는 제품을 만드는 팀 모두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는 Silo라는 불리는 팀으로 되어있으며 하나의 사일로에는  6~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Product Owner, Product Analyst, Developer (And, iOS, Server),  Product Designer가 있다.

토스의 팀 구성은 꼭 스포티파이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사님 또한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렇기에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는 서비스에 제품의 외관, 사용자 경험, 들어가는 문구,

이미지 하나하나,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한 것도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각각의 사일로 디자이너들에게 개별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빠른 개발을 위함으로 인해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고 있다.

제품들이 아름답지 않은 형태와 빠른 개발을 위한 구조를 갖게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토스는 현재 MAU가 500만이 넘어가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언제까지 사용자에게 이러한 서비스 경험을 줄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용자의 좋은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서로 추천을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생겨난 조직이 Design Platform팀이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제품과 사용자를 바라보는 디자이너이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까라는 시선을 바라본다.

토스의 플랫폼 디자이너는 토스의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디자이너이다.

토스의 색깔과 방향성도 잡아가며, 토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부분에서 진짜 감동받았다. 얼마나 서비스를 생각하는지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존중해주는지.

토스 디자인 성장에 있어서는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두가 이해해주는 느낌이랄까.....


플랫폼팀에서는 컴포넌트 작업을 위주로 하며, 이 팀에는 개발자들도 섞여 있다.

컴포넌트를 개발자분들이 작업하여 모두 가져다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플랫폼 팀에서 하는 프로토타이핑을 대체로 퀄리티를 위한 작업이 주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토스를 소개하는 온보딩 페이지를 작업할 때 브랜드 디자이너와 함께 어떻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한 인터랙션을 더하여 재밌고 즐거운 요소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메인 작업은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컴포넌트를 제작하여 이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제안을 한다.


1. 프로덕트 팀에서 하는 프로토타이핑은 대체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사용한다.

2. 전체 플로우를 만드는 작업을 할 때 사용한다.

토스는 쉽고 유용한 서비스보다 쉽고 쉬운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정보량을 줄이는데 노력한다. 

그리고 전환율이 가장 높은 페이지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가 원하고 유저가 원하는 것을 달성해야 전환율이 올라간다.

빠른 달성을 위해서는 페이지에 목적이 '단 하나'가 있어야 달성하기 쉽다 라는 것을

전체 플로우 프로토타이핑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페이지에 단 하나가 있어야 한다! 였다)

3. 디테일한 부분에서 검증을 할 때 사용한다.


/


스푼의 디자인파트에서도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발표였다.

2명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역시 새로운 기능도입 or 개선이 포함 된 스프린트 참여가 메인 업무이다.

그리고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레이아웃 통일성을 위한 작업에도 욕심을 내어 틈틈히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당사자가 많다보니 작업을 완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용시기에 대해서 어떻게 제안을 해야하는지와 같은 불필요한 고민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토스를 이 문제를 당면했을 때

서비스 통일성에 밀접한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빠르게 처리하는 걸 듣고 감탄했다.

행동력, 이 행동력이 지금의 토스를 만들었구나 라는 기분좋은 감탄 :)


/


어떻게 하면 더 사용자 경험에 다가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2명, 그리고 3명이서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성장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더 많이 나눠야 할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책임만을 준것이 아니라 비전을 준 다 - Googl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