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하나로 이어저 하나로
반도 허리 잘려나가 사네
피의 시간 반세기 지나니
이 땅이 조국인지 무감각하네
땅 하나로 이어져 둘로
한반도 가슴 멍들며 사네
핏물의 세월 반세기 넘쳐
이 땅이 나라 내 나라인지 무감각하네
반도의 반쪽, 반반의 시상이라
동쪽의 나라. 서쪽의 나라
웬수의 땅인 듯 원수처럼 보며
좁은 땅, 신라, 백제, 고구려구나
일제식민치하 36년이 웬수의 시간이라
반도 슬픔ㆍ애증 길들인 왜색 교잡
중심의 땅 동방의 빛 꺾으려
대조선인 땅 넘보려 핏물 뿌리네
나의 조국 대조선 땅 영구하리
오천 년 역사, 심장 머금고 뛰어
일제식민치하 투쟁한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생, 김구 선생의 심장 뜨겁구나
2024.12.1.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