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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ri B Sep 29. 2016

#1. 시작하는 글

 

개발도상국 이야기

#1. 시작하는 글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국에 소재하고 있는 유럽부흥개발은행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의 SME Finance & Development 서에서 SMEs(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라고 불리는 중소기업들에게 기업자문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자문 제공을 하는 약 30 여개 국가들을 전반적으로 다 살피고 관여하게 되는데 처음 입사했을 당시 세상에는 미처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나라들이 참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몇 년이 지나 이러한 나라들에 제법 익숙해진 상태이지만 근무를 하면서 한국에 아직 생소한 개발도상국들에 관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가 잘 모르는 국가들도 각각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고 여러 삶의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아가며 세상이 참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느끼고 싶은 점, 둘째, 미국, 일본, 중국, 서유럽에 관해서는 한국에 이미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 외의 동/중부 유럽,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 관해서는 관련 자료들이 많지 않다는 점, 셋째,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비전을 지니고 있는 개도국 출신 청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한국의 청년들에게도 희망과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각 나라에 관한 글은 본래 신문에 기고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딱딱함을 줄이고자 존댓말로 문체로 바꾸고 풍성한 컨텐츠를 위해 인터뷰도 함께 발행할 예정이므로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자 약력: 런던 소재 국제금융기구인 유럽개발부흥은행  (EBRD) 근무. 유럽,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EBRD의 27개 개발도상국 관련 업무 담당. 해외 투자 은행, 사모 펀드, 임팩트 펀드, 프랑스 OECD 근무.


사진: 2015년 7월 몽골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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