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든 낮든 오랜만이다. 이 기분
늘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출근길에 늘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주말 나들이길 창가로 보이는 낮은 오름들.
이제까지는 저것쯤이야 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까짓것 그냥 올라가겠지' 했다.
하지만 이제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절반이 넘어간다는 걸 느낀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예상치 못한, 그리고 노력과는 상관없는 일들 때문일까...
아니면 충분히 노력을 안 해봤을 수도.. 조금씩 정복해 봐야겠다..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