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관계의 노력은 어디서부터인가에 대한 생각
과연 사람에게 빠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노력이라는 단어를 어느 순간부터 많이 사용하기도 했고 듣기도 하는 요즘이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이 단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왜 이렇게까지 노력해야하는가 ? 무엇을 위해?
그런 순간이 드는 “아차”의 순간이 온다.
올해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행위에 대한 노력을 하면서 이 노력이라는 단어가 여기에 쓰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노력이라는 단어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단어가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난 육체적인 나이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누군가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노력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몇번의 데이트를 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노력을 하는 상대방도 만나고 나를 발견하기도 하면서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과연 내가 하는 노력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꺼낸 사전적인 단어는 목적이 있는 애씀. 과연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
누구가와 손가락으로 뽑힐정도로 데이트를 하면서 앞으로의 관계에 고민에 빠져있을때, 그 상대방이 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게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이 들어 물어보았다. 세상밖에 나오는 행위, 나와 연락하는 모든 행위, 이렇게 이야기 하는 행위와 편해지기 위해 반말을 하는 것조차 노력이라고.
그 말은 통틀어 나를 좋아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로 들렸고 이것이 맞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생겼다.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그저 호감과 부자연스러움으로 그 감정에 충실하는 것에 노력이라니, 이게 맞는 것일까? 그 뒤에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괒정에서 부터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졌고 이것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에 잠식되었다.
한동안 “노력”이라는 단어를 곱씹어보았는데,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과정에서는 노력보다는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이유는 그는 나와의 관계에 대해 깊어지길 원하는 물음을 하고 나는 대답을 뒤로한채 고민에 빠져며 그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후 그는 진짜 노력을 해야하는 시기에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나는 내가원하는 바를 이야기 했고, 노력을 요구했다. 그 요구는 무의미하게 흘러가고 나는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때 느낀건 그저 그는 나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떤 노력을 했었을까? 나였을까? 그 사람의 어떠한 목적이었을까? 그 것은 결국 나에게 와닿지 않았지만, 나도 노력을 해야한다라는 생각에 이 관계를 만들어 보려는 나의 마음 가짐이 결국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했다.
내 생각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알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
이렇게 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것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본다.
다음번에는 누군가를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자체에 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지 않는 사람을 만나보길 바래본다.
그리고 그 다음에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해서 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말이다.
[사전적 의미]
노력 (努力)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힘을 들여 일함.
명사 생산품을 만드는 데에 소요되는 인간의 정신적ㆍ육체적인 모든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