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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딩 레시피 소개

막막한 사장님들을 위한 실용적인 브랜딩 가이드

by Areeza


로고를 만들고 싶어요!


브랜딩이 뭐예요?



오랫동안 스토어 아이덴티티, 브랜딩, 그리고 기획과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한국에 UX라는 개념이 들어오면서 사용자 경험을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깨달은 점은, 이 개념이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는 것이었죠. 덕분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창업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로고를 만들고 싶어요."


저는 그 물음에 이렇게 답합니다.

"그전에 제대로 된 브랜딩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되묻습니다. "로고가 브랜딩 아닌가요?"

이 질문은 작은 가게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트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딩이란 나의 브랜드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도면'입니다. 네이밍, 슬로건, 스토리텔링, 컬러, 그리고 비주얼라이징까지, 이 모든 것이 잘 그려진 종합 설계도죠. 우리는 이 도면을 바탕으로 뼈대를 만들고, 건물을 올리고, 내부를 채워나가는 작업을 후속적으로 하는 겁니다.


만약 제대로 된 도면이 없다면, 튼튼한 건물을 올리기도, 완성된 공간을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어느새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도 모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브랜딩을 제대로 잡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브랜딩은 레시피와 같습니다. 내 가게에 꼭 필요한 재료와 방법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것과 같죠.




'나만의 브랜딩 레시피'의 목표


이 연재는 제가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브랜딩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복잡한 이론 대신, 기획 → 리서치 → 실행 → 점검이라는 4단계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타깃 독자 (Target Audience)

예비 창업가: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할지,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하는 단계의 사람들.

1인 기업가 및 프리랜서: 자신의 전문성을 브랜드화하고 싶은 사람들.

작은 가게 사장님: 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브랜딩을 통해 가게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하게 될 겁니다.


Part 1. 브랜딩을 위한 준비

브랜딩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 가게의 핵심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Part 2.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경쟁 브랜드를 분석하고, 우리 가게만의 차별화된 스토리와 이름을 만들어봅니다.


Part 3.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기

작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다룹니다.


Part 4. 단골을 만드는 경험

고객이 우리 가게를 만나는 모든 순간을 디자인하고, 튼튼한 브랜드를 유지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당신의 가게는 더 이상 평범한 공간이 아닌 '나만의 브랜드'로 빛나게 될 겁니다. 자, 이제 '나만의 브랜딩 레시피'의 첫 번째 요리를 시작할 준비가 되셨나요?


다음 글에서는 '브랜딩은 로고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브랜딩의 진짜 의미부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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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s Recipe ] 오늘의 레시피


브랜딩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가게가 가진 '특별함'을 떠올려보세요. 손님들이 왜 우리 사업장을 찾아오는지, 우리 가게를 떠올리면 어떤 단어가 생각나는지 딱 한 가지씩만 노트에 적어보는 겁니다.






브랜딩과 사용자 경험(UX)을 기획하는 애리자입니다. '나만의 브랜딩 레시피'가 당신의 사업에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 반영하여 더 좋은 레시피로 찾아올게요. 협업 및 교육 문의는 art.adventure.project@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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