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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Dec 21. 2017

2018년, 어떤 모바일 이슈가 기다릴까?


2017년 모바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소식이 많았던 한해다.


우선 삼성 진영에서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실패를 완전히 만회하고도 남는 흥행을 거뒀으며,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2가지 아이폰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양대 산맥을 추격하는 다른 제조사들의 맹공도 매서웠다. 그래서일까? 한 해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자연스럽게 2018년 새해의 모바일 시장이 궁금해진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2018년 모바일 시장을 미리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접었다 폈다, 플렉시블 스마트폰 등장?


화면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일명 '플렉시블 스마트폰'은 이미 수년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해 왔다.


하지만 시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제품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내년에는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선두 주자는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로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인 갤럭시 X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첫 제품이기에 완성도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엔가젯>


아이폰, 터치ID가 돌아온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베젤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이었다. 이는 오랫동안 홈 버튼을 유지해 왔던 애플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 X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혹독했다.


애플의 대표적인 보안 시스템인 터치ID가 빠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마지막까지 화면 내 지문인식을 탑재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기술적인 문제로 탑재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2018년에 출시될 아이폰의 후속작에는 베젤리스와 지문인식을 공존시킬 수 있을까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폰아레나>


스마트워치, LTE와 만나다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별개의 제품으로 구분됐지만 최근에는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선보이는 추세다.


그만큼 스마트워치의 완성도에 대한 제조사들의 노력이 돋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워치 단독으로 LTE 통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별도의 회선을 부여받아야 하며,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의 가입이 필요하여 경제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2018년 스마트워치 시장은 스마트폰과 동일한 회선이 가능한 e심 탑재와 별도의 요금제를 부여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애플>



AI 스피커 시장의 트랜드는 계속된다


2017년 한해는 AI 스피커의 전성시대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이 같은 흐름은 2018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세대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낮은 음성 인식률을 높이고 AI 스피커의 존재 가치를 높여줄 다양한 확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확장성이란 본래 AI 스피커의 취지인 홈 허브로써의 역할을 의미하는데, 이를 위해 AI 스피커와 연동이 가능한 IoT 관련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 쇼핑, 뉴스 등 기본적인 기능에서도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함께 올라가길


지금까지 2018년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미리 예상해 보았다.


이미 수년 전부터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 사양의 평준화와 수요보다 높은 공급 과잉 그리고 시장 발전의 포화로 어느 정도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2018년이 모바일 시장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시기로 점치고 있을 정도다.


다만 기술의 발전이나 변화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가격과 품질로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변화의 길이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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