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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팜워커 Mar 11. 2024

회사 돈 1억과 내 돈 1억

1억 ㄷㄷ..

회사에서 비용 1억과 내가 실제로 쓰는 비용 1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신사업 검토를 하다보면 억단위 이야기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재밌는 것은 다른 사람꺼의 1억은 그리 크게 안느껴지게 된다는 인지부조화가 일어납니다.


실제로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1억을 비용으로 매년 쓰게 된다면.. 어떨까요?

보통의 회사원이라면 1억을 세후로 치면 6~7천 받을 텐데요. 음..

마이너스 3천되겠죠?

그리고, 1억이 있으면 대출 껴서 부동산 투자를 어디라도 해볼 수 있는 돈이지요.

근데 또 도르마무처럼 다시 회사 돈으로 생각해보면, 회사 돈 1억은 또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부조화가 있습니다.


보통 회사원은 본인이 버는 연봉에 10배 정도 벌어와야 밥 값을 하는 거라곤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제가 그정도 벌어주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찾고 제대로 워킹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는 일부 수용할 수 있겠죠.


사업을 만들고 검토하다보면 ‘네 돈이라고 생각하고 검토해봐’라는데 이게 … 잘 안됩니다 ㅋㅋ

정말 10원도 내 돈 처럼 생각해서 할 수 있게 몸에 붙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업 기획을 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외부 자본을 활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아직은 제가 그것을 다 감내하기는 쉽진 않네요. 하지만, 어떻게든 견뎌보고 극복해보기 위해 무던히 노력중이랍니다.


오늘은 자조적이긴 한데 응원도 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여러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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