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17개월 차 엄마가 되었다.
일기에 쏟아내야만 제정신을 유지할 만큼
한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아, 물론
행복하다고 해서 안 힘든 것은 아니고
화 한번 안 나는 것 아니고
울기도 울고, 웃기도 하고,
화도 냈다가 반성도 했다가
큰소리도 쳤다가 꽈악 안아도 보면서
그렇게 그렇게 지내고 있다.
이직 17개월 차, <엄마>라는 직업에 익숙해지고
<육아>라는 일이 손에 익어 마음도 편해져 가고
성과도 슬슬 나며 보람도 느껴가는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