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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용진 Jun 21. 2024

갑자기 떠오른 RPS 지표...

오랜만에 네이버 검색광고의 키워드 도구를 보다가 갑자기 RPS (Revenue-Per-Search) 지표가 생각나서 예전에 작성했던 블로그 글을 찾아봤습니다. 이미지 자료는 Mary Meeker가 2004년 11월에 인터넷 트렌드로 발행한 자료였던 것 같습니다.

이 지표를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명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야후에 인수된 오버추어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의 eCPM 같은 지표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RPS 지표는 Coverage x CTR x PPC로 구분됩니다.

 1. Coverage는 구글 검색 서비스에서 실제로 유저가 입력하는 쿼리 수 대비 광고가 노출되는 쿼리 수의 비중입니다.
 2. CTR은 노출된 쿼리 중 실제로 클릭이 발생한 비율입니다.
 3. PPC는 클릭당 광고주가 지불하는 금액을 나타냅니다.

광고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는 각 지표를 올리면 전체적인 RPS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1. Coverage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를 세일즈하여 유저 쿼리 대비 광고 노출 쿼리 비중을 높입니다.
 2. CTR을 높이기 위해 타겟팅 기술을 고도화하고, 광고 크리에이티브 및 리스팅 숫자 등 UI 관점에서 개선을 진행합니다.
 3. PPC는 특정 키워드 클릭에 대한 광고주의 경쟁이 심할수록 높아집니다. 따라서 특정 전략 키워드(금융, 병의원, 기숙학원 등)에 대해 광고주를 확보하여 비딩 경쟁을 높입니다.

RPS라는 지표를 통해 거대한 광고 조직은 명확한 R&R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Account manager와 client partner는 광고주 및 대행사 세일즈를 통해 Coverage 및 PPC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물론 매출 목표도 있습니다). Business development는 네트워크 광고를 위한 매체사를 확보하여 광고 트래픽을 늘리고, CTR 개선을 위한 버티컬 매체를 발굴합니다. DSP, DMP, SSP 등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팀은 위에 언급된 전반적인 개선에 대해 각자 목표를 가지고 대응하며, 모두 RPS라는 목표 지표와 얼라인되어 일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명확한 지표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명확한 지표를 고민하는 것은 끊임없이 발전을 모색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며, 더 나은 결과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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